다함께 돌봄센터 하반기 개소

다함께 돌봄센터 조감도. 향후 변경될 수 있다. ⓒ당진시청 제공
다함께 돌봄센터 조감도. 향후 변경될 수 있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를 건립한다.

당진 지역 인구는 2022년 4월 말 기준 16만 6893명으로 지난해 12월(16만 7092명) 대비 199명 감소했다. 더욱이 어린이·청소년(5세~14세) 인구도 올해 1월 1만 7177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2021년 1월) 대비(1만 7280명) 103명 줄었다.

이처럼 인구가 매년 감소함에 따라 시에서는 인구변화 대응기반을 강화하고 인구를 늘리기 위한 중·장기 및 단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략으로는 일자리, 교육, 의료, 환경 등 정주 인프라 확충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구정책이 있으며, 이 가운데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로의 전환과 아동의 기본권 보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당진시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일부 과밀학급으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돌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만 6세 이상 만 12세 이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렇듯 당진시는 다함께 돌봄센터 건립을 위해 2019년 4월 다함께 돌봄센터 건립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사전행정절차 및 공공용지 협의 취득에 따른 소유권 이전 완료를 거쳐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공공건축물 건축기획업무 용역을 완료하고, 공정건축심의위원회 심의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송악읍 기지시리 153-79(기지초 인근)에 건립되는 다함께 돌봄센터의 건축 규모는 177㎡, 연면적 483㎡이며,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입되는 예산은 13억 6200만 원이다.

돌봄센터는 오는 7월 준공해 올해 하반기에 초등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돌봄센터 위탁 운영은 당진시복지재단에서 5년간 맡는다. 센터를 이용 가능한 아동 수는 35명이므로 신청 아동수가 초과할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정할 예정이다.

당진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기지초등학교가 충남도내에서도 과밀학급으로 꼽힐 만큼 학생 수가 많다”며 “이에 기지시에 다함께 돌봄센터를 건립하면, 돌봄 사각지대를 우선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장소를 기지시로 우선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 다양한 형태의 돌봄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다함께 돌봄센터는 처음으로 건립되는 만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내년에는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건물에, 내후년에는 신평에 다함께 돌봄센터를 추진할 계획이으로 순차적으로 수요가 있고, 공간이 있으면 돌봄센터 건립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당진시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돌봄이 필요한 곳에 센터를 설치하고, 운영 지원을 잘해서 아이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부모님들이 걱정 없이 당진에서 일하며, 거주하는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이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벌이 가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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