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찰서를 세상 밖으로 옮기다
사진, 경찰서를 세상 밖으로 옮기다
  • 허미르 수습기자
  • 승인 2022.05.25 16:28
  • 호수 14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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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사진동우회, 당진경찰서 21일부터 1년간 작품 전시

[당진신문=허미르 수습기자] 당진사진동우회(회장 김기범)가 당진경찰서의 무거운 이미지를 변화시킬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당진경찰서 1층부터 3층까지 복도에 16명의 회원이 직접 작업한 50여 개의 작품이 전시되며, 전시 기간은 지난 21일부터 2023년 5월 20일까지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흔히 경찰서를 떠올리면 차갑고 어두운 느낌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당진사진동우회의 전시를 통해 경찰서에 세상의 모습이 담기며, 기존의 경찰서 이미지를 변화시켜줬다.

경찰서에 전시된 작품들은 당진사진동우회 작가들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자칫 놓칠 수 있었던 자연과 동물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예술적인 감각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꾸며졌다.

특히, 작은 동물과 식물의 모습을 크고 선명하게 담은 작품과 찰나의 순간을 정적인 사진으로 담아내고, 색채가 다양한 식물을 흑백으로 반전시켜 관객에게 색채의 새로운 느낌을 전달한 작품들은 눈여겨 볼 만하다. 이 외에도 자연과 일상의 모습을 작가의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경찰서 복도를 가득 채우며,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당진사진동우회 김진숙 사무국장은 “경찰서에 볼일이 있어 들렸는데 각 층 복도에 전시공간이 있어 회원 중 집에 소장하고 있는 액자로 전시공간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경찰서를 찾는 분들이 작품을 보고, 잠시나마 마음에 여유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 사진동우회는 1984년 4월에 당진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애호가들이 모여 창립했으며, 창립전 전시부터 지금까지 39년 동안 매해 전시회를 개최하여 지역민들에게 사진예술을 소개하는 한편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있는 당진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 모임이다. 

당진 사진동우회의 회원들은 김기범(회장), 김낙찬, 김도연, 김봉규, 김진숙, 김충호, 문명자, 복권병, 손은영, 송석일, 안승환, 오은미, 왕성호, 유정근, 이길호, 이민용, 이재홍, 이정식, 이정용, 이종호, 이준호, 이치욱, 장수덕 등 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