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의심주 발생시 신속한 신고 등 사전대응 중요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재중)가 과수화상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달 현장 대응 집중 기간에 들어갔으며 7월 말까지 운영한다.

센터는 과수화상병 정밀예찰 및 의심주 발생시 신속한 현장점검 및 진단, 방제까지 발 빠른 대응으로 화상병 발생 및 확산을 막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당진시에 처음 화상병이 발생해 농가 21곳(15.5ha)을 매몰 처리했으며, 그에 따른 손실 보상처리 및 방제작업 등을 한 바 있다.

과수화상병은 검역 병해충으로 세균에 의해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데, 감염됐을 경우 잎과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과원 출입 전에 피복류 및 작업 도구 소독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에서는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 농가 자가 예찰 및 사전신고, 과수 궤양 제거 의무 등의 10대 행정명령 공고와 함께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 3회 무상 공급,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과원 관리 교육 등을 추진해왔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과수화상병은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최대한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 추가 확산을 막는 최선책”이라며 “현재 1차 정밀 예찰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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