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이·통장 협의회 최철균 송산면 이장협의회장

당진시 이·통장 협의회 최철균 송산면 이장협의회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시 이·통장 협의회 최철균 송산면 이장협의회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농경지가 대부분이었던 송산면은 산업시설이 하나씩 들어오면서 산업과 농업이 함께 어우러진 지역으로 바뀌었다. 특히, 철강업과 관련된 산업시설이 늘어났고, 대표적으로 현대제철소가 들어서고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생기며 인구 유입이 늘었다.

그러나 마을의 산업화에 따른 면민 간에 갈등도 있었던 만큼 최철균 송산면 이장협의회장은 우선 이장단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송산면에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최철균 협의회장을 만났다. 

Q.송산면은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져 있다.

그렇다. 송산면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농업과 산업단지가 함께 조성되어 있지만, 산업시설이 들어설 때마다 마을 간에 갈등도 빚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렇기에 협의회장으로서 이장들 간에 화합과 단결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산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새롭게 형성된 아파트에는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생각하는 부분이 달랐었다. 지금은 융합해서 가야 한다는 것에 동의해 주시며, 이장들 간에 화합이 잘 이뤄지고 있다.

Q.임기 기간에 중점을 둔 사업이 있다면?

송산면에 현대제철이 운영되고 있는데, 지역과 상생하자는 차원에서 많은 소통을 할 예정이다. 운영되고 있는 기업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 주민들에게 알려야 하는 부분은 알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자가 매립장 침출수 사건도 주민들은 알지 못했다. 주민을 위한 투명한 운영을 해줬으면 좋겠다.

Q.송산면에 원도심은 따로 있다고 들었다.

송산면의 원도심은 현재 행정복지센터와 송산초, 그리고 우체국이 위치한 상거리 일원이었다. 오래전에는 5일장도 열리고, 유동 인구도 많아 송산면의 원도심 역할을 했었지만, 유곡리와 금암리 일원에 아파트 단지가 생기면서 원도심을 찾는 인구는 줄어들었다.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원도심의 역할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Q.원도심을 되살릴 방법은?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주거단지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개발제한으로 아파트 건설이 쉽지 않은 만큼 제한이 풀리면 추진해볼 수 있을 것이다.

Q.송산면 이장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남녀노소 누구나 송산면을 찾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그 중에 삼월리 회화나무 공원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와 연계해 인근 봉화산과 능안생태공원으로 둘레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봉화산은 완만하게 걸을 수 있는 산이며, 능안생태공원은 편백나무 숲도 있어서 향후 관리만 제대로 하면 산책 코스로 좋을 것이다. 다만, 회화나무가 문화재청에 등록된 만큼 나중에 시와 협의를 통해 연계 관광 코스로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Q.송산면민과 이장단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화합하고 단결된 모습으로 살기 좋은 송산면을 만드는데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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