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당진시 해수욕장 협의회 회의 개최
워터파크 이용료 일반시민 5천원, 당진시민 3천원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 개장 모습. 사진제공=당진시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 개장 모습. 사진제공=당진시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왜목마을과 난지섬 해수욕장이 7월 9일부터 8월 21일까지 44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한다. 다만 해수욕장 워터파크 운영과 해수욕장 개장식은 코로나 19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당진시와 해수욕장 협의회 및 유관 기관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및 워터파크 이용료를 결정하고 해수욕장 운영 관리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해수욕장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및 시간 △해수욕장 워터파크 시설 이용료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고, 해수욕장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문화관광과가 제안한 개장 시간을 두고 방진현 난지도어촌계장은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겐 오전 10시는 한낮이나 다름없다. 안전관리요원 배치와 관련한 예산 문제 때문에 개장 시간을 10시로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용객들은 개장 한 시간전부터 입수를 원하기 때문에 개장 시간을 오전 9시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윤규 난지섬 번영회장은 “개장 시간 조정은 동의하는 부분이며, 폐장 시간이 후에 안전관리를 하지 않더라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샤워 시설 이용 시간을 1시간 정도 늘릴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민간 워터파크의 야외 개장 시간을 참고하여 정한 시간으로 물의 수온이 올라가는 오전 10시쯤이 안전하다고 판단되어 결정했다”며 “개장 시간은 집중해서 안전관리를 시작하는 시간으로 개장 시간 이전에 입수가 완전 금지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관리 요원과 협의를 통해 융통성 있게 개장 시간 전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샤워 시설 이용 시간도 운영방안을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주민대표와 개장 시간을 합의했다. 

이어 논의된 워터파크 시설 이용료 △일반시민 5천원 △당진시민 3천원에 대해서도 의견 차이를 보였다. 

조교행 왜목마을 번영회장은 “대부분 어린이 이용 시설은 초등학생 미만에게 할인된 요금을 적용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해수욕장에는 가족 단위로 오는 관광객이 많기에 어린이에 대한 요금 할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관광과 측은 “이용 연령층에 대한 요금은 아직 구체적으로 설정을 안 한 상태로 위탁받는 기관과 별도로 세부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면서 “입장료가 비싸다는 협의회와 주민대표의 의견을 반영해서 기존에 8천원인 입장료를 올해 대폭적으로 내린 것이다. 대부분의 이용객이 어린이기 때문에 어린이를 기준으로 일반시민 요금을 책정했다고 보면 되며, 이용료 5천원은 적정한 금액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당진시는 안전관리 분야별 계획으로 △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 공무원을 상시 배치하여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고 △안전관리실태 점검반 편성 운영하여 수시 점검 및 긴급상황 대처 △왜목마을 해수욕장 11명 이상, 난지섬 해수욕장 6명 이상의 안전관리요원 확보 및 운영 △해수욕장 안전시설 정비 및 설치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 홍보 강화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협력체계 구축 등을 발표했다.

윤동현 부시장은 “코로나 19를 이겨내고 3년 만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된다”면서 “추후에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논의를 추가로 진행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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