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농민을 위한 지방선거공약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0일 당진 지방선거 후보자 10대 공약수용 및 이행협약서 제출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당진시 농민회를 비롯한 농민단체들은 지난 4월 당진시장 예비후보 5명, 도의원 예비후보 9명, 시의원 예비후보 24명에게 ‘지방선거 출마후보자 농업정책 10대 핵심공약 권고안’과 ‘이행협약서’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이후 9일까지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국민의힘 오성환 △더불어민주당 홍기후 △국민의힘 이철수 △정의당 이선영  △국민의힘 김준 △더불어민주당 조상연 △더불어민주당 윤명수 △무소속 조상익 △진보당 김진숙 △무소속 김영애 예비 후보가 협약서를 제출했다. 

운동본부는 “제출한 후보자들은 농민회 등 진보 농업단체들이 제시한 핵심 10대 농정공약에 대해 100% 수용의사를 밝혔다”며 “핵심 공약을 수용한 후보자들은 공약이행협약서에도 동의하여 매년 농민단체와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홍기후 도의원 예비후보는 통일농업과 농민수당 증액 관련 조항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표했고, 조상익 시의원 예비후보는 무상농기계임대, 반값농자재값공급, 농민수당 두배 지원, 최저농산물가격보장, 통일 남북교류협력지원에 대해 유보적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민회를 비롯해 전국쌀생산자협회와 여성농민회는 이번 후보자 농업정책공약 수용에 대한 검증은 물론 각 후보자들의 공약도 검증 평가해 모든 농민들과 언론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10대 핵심 공약권고안

1. CPTPP 가입 반대
2. 무상농기계 임대 및 농자재값 반값공급 실현
3.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두배로
4. 경자유전의 헌법정신 확립. 농지보호관리 강화
5.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6. 농업재해보상 및 재해대책 현실화
7. 식량주권. 김치주권 실현
8. 농촌마을 복지 지원
9. 통일경작지 및 남북농업교류 확대
10. 생태농업 전환
11. 청년농민 육성
12. 농촌 인력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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