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초 김희건(12) 선수가 지난 4월 20일과 21일 충북 청주 그랜드CC에서 열린 ‘2022년도 충청남도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우승을 거머줬다. ⓒ독자제공
당진초 김희건(12) 선수가 지난 4월 20일과 21일 충북 청주 그랜드CC에서 열린 ‘2022년도 충청남도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우승을 거머줬다. ⓒ독자제공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당진초 김희건(12) 선수가 지난 4월 20일과 21일 충북 청주 그랜드CC에서 열린 ‘2022년도 충청남도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우승을 거머줬다. 

이번 우승으로 김희건 선수는 충청도 남자 초등부 대표로 선발돼 5월 28일부터 열리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당진초 김희건 선수는 첫날 예선전에서 76타를 기록한 뒤, 둘째 날 진행된 본선에서 73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희건 선수 모친 전미화(42) 씨는 “도대표 선발전이라 긴장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침착하게 9홀에서 버디까지 쳤다”며 “골프를 한지 2년 밖에 안 됐지만, 3~4년 연습한 선수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1등을 차지해 정말 대견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0년 본격적으로 골프에 입문한 김희건 선수의 실력은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골프에 입문한 지 1년 2개월 만인 21년 9월 ‘명지대학교 총장배 뿌리깊은나무들 전국청소년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본인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 후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 4월에 태안에서 열린 제 50회 충청남도 소년체육대회에서 아쉽게 2등을 수상하며, 이번 대회에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려왔다고. 

김희건 선수는 “작년 도대표 선발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이번엔 더 열심히 준비했다. 실전에 강한 스타일이라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잘 치룰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종 목표는 PGA 골프선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꼭 국가대표 상비군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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