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이·통장 협의회 '이자선' 순성면 이장협의회장

당진시 이·통장 협의회 '이자선' 순성면 이장협의회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시 이·통장 협의회 '이자선' 순성면 이장협의회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아미산을 배후로 남원천과 당진천이 흐르는 순성면은 오랫동안 농업과 축산업, 그리고 과수업에서 주로 수익을 내는 당진의 농촌 지역으로 손꼽힌다. 

또한 당진시청에서 그리 멀지 않으며, 당진과 합덕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읍면동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고, 순성면도 과거와 다르게 많은 발전이 이뤄졌지만,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보니 역시 인구 문제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이자선 순성면 이장협의회장은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지방도로망 확충을 비롯한 다양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Q. 순성면은 어떤 마을인가?

순성면은 17개리에 48개 자연마을이 있다. 그리고 인구는 5100여 명으로, 주로 농업, 과업,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시골이다. 그런 만큼 공기도 좋고, 물도 좋아 순성면을 찾는 분들은 살면 건강해질 것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Q. 순성면의 자랑은?

순성은 매실마을과 미술관 그리고 백석 올미 마을 등이 주요 관광 사업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 매실을 이용해 맥주와 막걸리를 만들어 대상도 수상한 만큼 순성하면 떠올리는 대표가 됐다.

Q. 순성면에도 인구 감소 문제가 있는지?

그렇다. 과거 순성면은 다른 마을보다 낙후됐었고, 인구도 5500여 명 수준이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의 순성면은 살기 좋을 만큼 개발이 이뤄졌지만,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중에 우선은 순성면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러면 순성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Q. 순성면의 현안이 있다면?

순성면은 당진과 합덕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지만, 도로는 2차선으로 개발이 시급하다.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합덕에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도로망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안이 마련되길 바란다. 
만약, 도로망이 구축되고, 개선된다면 아무래도 순성면을 찾는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임기내 중점 사업은?

먼저, 순성면 보건지소와 행정복지센터는 떨어져 있어서, 마을 어르신들이 이용하는데 때때로 불편을 겪는 일이 있다. 그래서 보건지소를 행정복지센터 옆으로 옮기도록 시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그리고 각 마을에 CCTV 설치에 대한 공론화를 하고, 순성면과 다른 마을에 설치될 수 있도록 예산이 확보되도록 각 마을 이장님들과 협의를 하려고 한다.

Q. 다른 마을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개발할 관광 자원이 적다는 것이다. 면천면의 경우 면천읍성 개발을 시작해 레트로거리와 골정지 등 관광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순성면은 개발할 관광 자원이 아직까지는 없어서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Q.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이장협의회장으로서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주민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고, 앞장서겠다. 마을을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해 많은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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