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봉사왕들의 300시간 나눔 이야기
당진 봉사왕들의 300시간 나눔 이야기
  • 김정아 시민기자
  • 승인 2022.05.07 10:00
  • 호수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시자원봉사센터 ‘2022년 1분기 봉사왕’ 시상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지난 2년간 코로나19는 취약계층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루 한끼 끼니를 때우기 위한 무료급식소는 폐쇄됐고, 특히 어르신과 아이들을 돌봐주던 각종 복지관도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선행을 펼치는 자원봉사자들은 있었습니다.

지난 4월 29일 당진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유호)에서 2022년 1분기 봉사왕 시상식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선정된 5명의 봉사왕들은 2022년 1월부터 3월달까지 30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 중 추천과 회의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습봉사 △빨래가 어려운 취약계층분들을 대상으로 이동수거를 비롯한 무료세탁봉사 △코로나19사태 속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제작·나누는 활동 △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돕는 송영서비스 활동 △녹색가게 활동 등을 통해 주변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하신 분들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우리 사회 곳곳으로 달려갔던, 봉사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시상식에 참여한 3명의 당진시 봉사왕들을 만나봤습니다. 

2022년 1분기 봉사왕

▷김요한(개인봉사자) ▷신옥섭(헤븐브릿지 사랑의 빨래방 개인봉사자) ▷이석재(개인봉사자) ▷조미옥(해나루시민학교) ▷조은아(한땀봉사단, 마중물, 수작봉사단) 


“일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재미형) 
헤븐브릿지 사랑의 빨래방 신옥섭

당진지역사랑후원회 사랑의 빨래방을 통해 보람되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100세 시대인 요즘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거동이 불편한 한 어르신 집으로 방문해서 세탁된 이불 빨래를 건네드리면 어르신은 걱정을 덜게 됐다며 고맙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미면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이불 빨래를 해드리면서 도움을 드리게 되어 뿌듯합니다.

또한 지금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와 함께 이불빨래 수거 및 포장,직접 배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봉사왕이라는 상을 받게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봉사활동도 계획이 중요해요”(목표달성형)
수작봉사단 단장 조은아

봉사활동 시작한지 10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제일 먼저 시작한 봉사는 ‘마중물’에서 스카프, 카네이션, 에코백을 만들어 복지관이나 기관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재능이 있어서 시작한것보다 우리 딸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었어요. 좋은일이 아니라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일인데 제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분들도 함께 참여하지 않을까? 라고 시작했답니다.

또한 팬데믹 시기에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십시일반 모아 시민들을 위해 마스크를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개인의 온정들이 합쳐져서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봉사의 뿌듯함, 안하면 모르죠”(보람찾기형)
개인 봉사자 이석재 

요양원에서 봉사를 시작한 지 어느덧 4개월이흘렀습니다. 300시간이라는 시간을 채우게 된 계기는 어머니의 도움이 컸습니다. 취업준비와 불투명한 미래로 갈팡질팡하던 제게 자격증 취득과 병행할 수 있고 보람을 느낄 만한 일을 제안해주셨고, 어르신들의 배웅을 도맡아 하는 봉사활동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노인 복지 사업은 우리 사회에 절대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부분입니다. 

이 사업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이 다짐할 것입니다. 취업준비로 인해 한동안은 봉사에 집중할 여력은 없으나, 좀 더 안정을 찾고 제 스스로를 사회 구성원으로서 오롯이 옹립할 수 있게 된다면 다시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