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탈당, 음모론..우여곡절 당진 대진표 윤곽 
고발, 탈당, 음모론..우여곡절 당진 대진표 윤곽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2.05.07 20:00
  • 호수 140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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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장, 젊은 피 김기재와 2전3기 오성환 맞대결
광역·기초의원 경선 결과에 희비..음모론도 제기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6·1 지방선거 여·야 대진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설욕과 새 정부의 각종 개혁 동력에 제한을 두기 위해 지방 권력 수성을 목표로, 국민의힘은 차기 정부 초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압승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3월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충남의 아산시를 제외한 14개 시·군에서 모두 승리한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충남도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충남도 여·야 도당에서는 지방 권력을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치열한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한판 대결 김기재 vs 오성환 

당진시장 선거는 지지세 결집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예비후보와 선거법 위반 고발로 위기에 몰린 국민의힘 오성환 예비후보 간에 한판 대결이 볼 만하다.

김기재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최종 후보로 공천권을 얻었지만, 대선에서 14개 읍면동 가운데 당진2동, 당진3동, 송악읍, 송산면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보수표가 많았던 만큼 진보 표심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더욱이 최근에는 단수추천에 한광희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탈락자를 보듬어 잡음을 막아야 했다. 이에 김기재 예비후보는 한광희 예비후보에게 먼저 단일화를 제안, 잡음 잡기에 나섰고, 6일 여론조사를 통해 김기재 예비후보로 단일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선 후보가 결정된 직후부터 예비후보들 간에 치열한 혈투가 벌어지며, 잡음이 예상됐었지만, 다행히 이해선 예비후보와 정석래 예비후보의 결과 승복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말 당진선관위가 오성환 예비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희비 엇갈린 광역의회 경선 결과

충남도 여·야 도당은 광역의회 경선 결과를 잇달아 발표했고, 당진지역 광역의회 출마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에 당진지역 광역의원 후보 경선은 제2선거구(국민의힘-김왕팔, 윤기섭, 이완식)와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심상찬, 홍기후)에서 진행됐으며, 제1선거구는 여·야 후보가 각 1명씩 출마해 경선이 치러지지 않았다. 

경선 결과 충남도의회 선거 최종 후보자는 △제1선거구-이계양(더불어민주당), 이철수(국민의힘) △제2선거구-구본현(더불어민주당), 이선영(정의당), 이완식(국민의힘) △제3선거구-최창용(국민의힘), 홍기후(더불어민주당)로 정해졌다.

하지만 제2선거구 경선에서 김왕팔 예비후보의 탈락을 두고 일각에서 “정용선 전 경찰청장의 측근은 모두 배제되고 있다”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정용선 전 경찰청장은 당시 김동완 후보(현 당진당협 위원장)와의 보수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직후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했다. 김왕팔 예비후보는 정용선 전 경찰청장의 측근으로 익히 알려진 만큼 정치적인 공천 배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

이를 두고 국민의힘 당진당협 관계자는 “도의원 경선은 충남도당에서 당원경선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당에서 전혀 개입할 수 없다. 누구 측근이라고 배제했다는 것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후보자도 헷갈렸던 기초의원 선거구

한때 후보자들의 출마 지역까지 헷갈리게 만든 기초의회 선거 공천도 마무리 되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가 선거구-김봉균, 박연규 △나 선거구-김준, 서영훈 △다 선거구-김덕주, 이상열, 이종원, 전영옥에게 경선 없이 공천했고, 라 선거구만 경선을 통해 3명에게만 공천권이 주어진다.

이에 국민의힘은 5일 여론조사를 통해 당진지역 라 선거구의 최종 후보로 김명회, 김용균, 심의수가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오는 8일까지 권리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각 선거구 후보자의 순번을 정하기로 했다.

나 선거구에 단독 출마한 조상연 예비후보와 라 선거구의 청년 전략공천을 받은 박명우 예비후보는 우선 가 번을 받았다. 나머지 후보들은 여론조사를 통해 순번이 정해질 예정이다.

또한, 라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김선호, 백종선, 임종억 세 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2명만 공천권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