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대한 공포를 이기자..‘스포츠아이어린이 수영장’
물에 대한 공포를 이기자..‘스포츠아이어린이 수영장’
  • 김정훈 미디어팀장
  • 승인 2022.04.16 08:00
  • 호수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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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서 최초로 생긴 어린이 전용 수영장. 스포츠 아이 어린이 수영장(대표원장 안중원, 김재호, 박윤삼)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당진에서 최초로 생긴 어린이 전용 수영장. 스포츠 아이 어린이 수영장(대표원장 안중원, 김재호, 박윤삼)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당진신문=김정훈 미디어팀장] 어린이들의 방과 후 학습으로 체육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도시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축구, 야구, 체조 심지어 아이스하키까지 다양한 체육 학습활동이 자리를 잡으며 취미 혹은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의 미래 진로로도 발전했다. 

최근에는 그 종목도 다양해지며 수영종목까지 체육 활동 영역이 넓혀졌다. 이에 당진에서 최초로 생긴 어린이 전용 수영장 ‘스포츠 아이 어린이 수영장(대표원장 안중원, 김재호, 박윤삼)’을 소개한다.

당진시 시곡동 현대 그린아파트 상가 지하에 자리한 스포츠 아이 어린이 수영장은 충남대학교 사회체육과 동기 세 명이 원장이자, 강사다. 2014년 5월 처음 문을 열어 현재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 

20미터 풀에 마련된 4개의 레인에서는 대여섯 명씩 모인 어린이들의 수영강습이 한창이었다. 한창 장난을 치거나 큰소리로 떠들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강습을 받는 아이들은 하나라도 더 내 것으로 만들려는 듯 집중하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강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문득 벽면에 걸린 ‘생존 수영교육 위탁기관’이라는 액자가 눈에 띄었다. 말 그대로 ‘위험한 상황에 내 몸을 지키는 수영’으로 ‘물에 뜨는 방법부터 구조법과 영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당진에서 최초로 생긴 어린이 전용 수영장. 스포츠 아이 어린이 수영장(대표원장 안중원, 김재호, 박윤삼)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당진에서 최초로 생긴 어린이 전용 수영장. 스포츠 아이 어린이 수영장(대표원장 안중원, 김재호, 박윤삼)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교육지원청의 주도하에 이뤄지는 ‘생존 수영’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수상레저안전법이 개정되면서, 초등학교 고학년 중심으로 시작한 것이 이제는 저학년까지 거의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물론 성장기 아이들의 몸 상태와 나이 등 다양한 이유로 성인과 같은 수준의 깊이감은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몸에 익숙하도록 배우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과거 도심권의 학교 중심으로 이뤄지던 어린이 대상의 ‘생존수영’이 이제는 전국으로 퍼져 현재 당진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11개 초등학교에서 ‘생존 수영’을 하고 있었다. 

‘스포츠 아이 어린이 수영장’의 어린이 수영 과정은 수영의 기본인 안전교육부터 시작해 호흡법, 발차기 등을 배우고 점차 자유형, 배영, 평형을 거쳐 접영까지 이어지며, 각 과정은 꽃게 과정을 시작으로 새우, 해마, 펭귄, 참치 과정 등을 거쳐 모든 영법이 가능한 수영을 하는 ‘돛새치 과정’까지 11단계의 과정을 통해 수영을 배우고 있다. 

여기에 아이들이 각 과정을 거칠 때 마다 과정 이수 스티커를 붙여주며 흥미를 고취 시키고 있다.  ‘스포츠 아이 어린이 수영장’에서 느낀 첫인상은 우리가 수영장에서 맡을 수 있는 특유의 염소 냄새를 거의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스포츠 아이 어린이 수영장 안중원 원장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스포츠 아이 어린이 수영장 안중원 원장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이에 대해 안중원 원장은 “저희 수영장은 친환경 해수 풀로 코에 자극이 없고, 눈이 따갑지 않으며, 피부자극이나 염소가스가 거의 없다”며 “150톤의 상수도 물을 기본으로 사용하며 정제염을 물에 넣고 하루 24시간 물을 순환시키며 절대로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라도 물을 순환시키지 않으면 바로 역겨운 냄새가 발생해 매일 물을 순환시킨다”며 “특히 저희 수영장은 어린이 전용 수영장이기 때문에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수영장의 장점을 묻자 안 원장은 “일반 퍼블릭 수영장의 경우 강사 1명이 최대 25명의 수강생을 가르치는데 여기선 강사 1명당 5명 정도의 학생만 가르치친다”며 “인원이 적다 보니 집중력 있게 신경을 더 쓸 수 있고 가장 중요한 안전사고 예방에 가장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공동 원장으로 있는 김재호 원장은 “동기들이 원장이지만 강사로 있고, 강사들 경력이 약 15년 이상이다 보니 각자의 노하우가 있다”며 “코로나가 시작되며 정상적인 운영이 되지 않으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곧 잘 될 거라는 희망으로 이겨내고 있다”며 젊은이의 패기를 보여 줬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안중원·김재호 원장은 “여건이 된다면 좀 더 쾌적하고 크게 수영장을 해보고 싶다”며 “당진의 더 많은 어린이들이 수영을 배워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킬 줄 아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서해로 6258-8 현대그린아파트 상가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