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고 함께 하는 정치로 새로운 당진을 만들겠다” 

노동당 당진시지회 박인기 위원장이 14일 “20년 동안 노동자·서민과 동변상련한 박인기와 함께 새로운 당진을 만들자” 며 당진시의원 가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노동당 당진시지회 박인기 위원장이 14일 “20년 동안 노동자·서민과 동변상련한 박인기와 함께 새로운 당진을 만들자” 며 당진시의원 가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노동당 당진시지회 박인기 위원장이 “20년 동안 노동자·서민과 동변상련한 박인기와 함께 새로운 당진을 만들자” 며 당진시의원 가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4일 박인기 위원장는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당진시의원 가선거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 그 동안 노동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온 경험과 패기로 더 나은 삶을 위해 당진시 가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며 노동자, 지역 환경, 아동, 지역 공동체 관련된 공약을 발표했다.

출마 선언에 앞서, 이백윤 노동당 충남도당 위원장, 정상만 당진비정규직지원센터 前 대표, 이종석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前 대표의 지지 발언이 있었다.

이백윤 위원장은 “박인기 위원장 15년 동안 당진지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향상과 노동자들이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싸워왔다. 이제는 당진시민들과 함께 시의회에서 노동자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의 의견을 시의 행정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다”라며 박 위원장을 지지했다.

또한 이종석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前 대표는 “박인기 위원장은 20년 동안 노동운동을 하며 약자의 편에 서서 지역일꾼으로 많은 일을 해왔다. 시의회에 진출해서 점점 골이 깊어가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노동자들의 권익을 지키고 대변해 줄 것이다” 며 지지 발언을 했다. 

노동당 당진시지회 박인기 위원장이 14일 “20년 동안 노동자·서민과 동변상련한 박인기와 함께 새로운 당진을 만들자” 며 당진시의원 가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노동당 당진시지회 박인기 위원장이 14일 “20년 동안 노동자·서민과 동변상련한 박인기와 함께 새로운 당진을 만들자” 며 당진시의원 가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박인기 위원장은 “더 나은 삶의 출발은 노동, 즉 일자리이다. 구조적이고 큰 사안은 제도를 바꾸어나가고, 사업장 단위의 문제들은 당진시 노동상담소와 당진시 비정규직지원센터와 연계하여 현장을 발로 뛰며 풀어나가겠다” 면서 “노동자 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당진시의 정의로운 산업전환위원회를 만들겠다. 또한 당진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등록제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노동자 서민 지원정책을 만들어 소외되는 노동자와 가족들이 없도록 만들겠다” 고 강조했다.

이어서 “더 나은 삶의 터전인 지역을 위해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부당한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당진 시민들과 함께 감시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겠다” 며 “산업폐기물 시설의 공공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원자력 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더 나은 삶의 미래는 아이들이다. 당진사회서비스원을 현실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읍면동 가사돌봄센터 만들고, 공공보건의료시설 확충을 통해 더 나은 삶이 가능한 새로운 당진을 만들겠다” 며 “공감하고 함께 하는 정치, 과감하게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노동당 박인기 민주노총 당진지역위원장과 진보당 김진숙 당진시의원 예비후보는 실무협의를 통해 당진시의원 가선거구(당진 1·2·3동) 진보진영 후보자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자회견 직후 질의응답에서 이번 단일화에 대해 박인기 위원장은 “우선 단일화를 이뤄냈다는 성과가 중요하다. 큰 틀의 합의가 이루어졌고 민주노총조합원과 노동당원, 진보당원, 시민단체들의 결정에 따라 단일화 후보가 정해질 것"이라며 "당진에서 오래 활동하면서 지역 현장 경험도 많고 노동과 환경, 당진 지역 문제에 관련된 것은 김진숙 예비후보보다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진숙 예비후보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진보 정당이 서로 나오면 표를 나눠가질 수 밖에 없고, 서로 어려움을 줄 수 밖에 없다는 것에 합의했다” 면서 “단일화를 하기로 협상하는 과정에서 난항은 있었지만,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인기 위원장은 15일 당진시의원 가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며, 노동당 당진시지회와 진보당 당진시지회는 선거인단을 21일까지 모집하여, 25~26일에 양일간에 걸쳐 단일화 후보 투표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