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관련 단체, 당진항 발전방안 의견 전달

당진항만물류사업자협의회를 비롯한 당진항 해양발전협의회(회장 김현기), 당진항 항운노조(위원장 이준만) 임원들은 13일 이해선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이해선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갖고, 당진항만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과 단체별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항만물류사업자협의회를 비롯한 당진항 해양발전협의회(회장 김현기), 당진항 항운노조(위원장 이준만) 임원들은 13일 이해선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이해선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갖고, 당진항만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과 단체별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항만물류사업자협의회(대표 이병성)가 이해선 당진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 지지를 선언했다.

당진항만물류사업자협의회는 13일 지지선언문을 통해 “당진항은 앞으로 서해안 최대의 항구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고, 당진항의 미래도 함께 고민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이해선 예비후보는 당진항 지정운동 초기부터 당진항이 지정될 때까지 군청기획실에서 근무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당진항 지정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며 지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해양수산부 예산으로 해양친수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항만수산과장으로 고대부두의 개발을 막고 있던 불법점거 용사촌을 자진 철거시켰다”며 “이 외에도 안섬친수공간 조성, 당진항지원센터건설, 예선계류장건설 등 항만에 대한 이해와 개발 의지, 그리고 실행력으로 당진이 서해안 최대의 항구도시로 개발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지지를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항만 관계자, 발전방안 건의

한편, 당진항만물류사업자협의회를 비롯한 당진항 해양발전협의회(회장 김현기), 당진항 항운노조(위원장 이준만) 임원들은 13일 이해선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이해선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갖고, 당진항만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과 단체별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간담회에서 이준만 항운노조위원장은 “석탄화력에서 수소에너지로 전환되면, 화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일자리는 사라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일자리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당진지역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당진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병성 대표는 “이해선 예비후보가 최근 1분 공약을 만들어 발표하고 있는데, 부두와 관련된 공약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면서 “LNG기지가 당진에 들어오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부두가 가동되면 거기서 일거리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기 해양발전협의회장은 “보령시에는 항만국이 따로 있는데 당진시에는 항만 전문가가 없다. 당진에는 항만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당진에서 생산되는 모든 물량들은 평택항과 대산항으로 가고 있다. 행정에서 조치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평택항과 당진항을 차별하는데,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이 부분을 해결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남 당진해양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기재부 차관이 평택·당진항에 5조 9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당진에도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2서해대교 건설에 따른 영향과 이와 연계된 당진지역 발전전략을 미리 수립해야 하는 만큼 T/F팀 구성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해선 예비후보는 “송산 부두를 비롯한 당진에 개발이 필요한 부두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항만이 지역경제이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오늘 제안된 내용을 잘 검토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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