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이·통장 협의회 박상길 당진3동 통장협의회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박상길 당진3동 통장협의회장은 6살 때 고향 당진을 떠나 부산과 서울에서 지냈었다. 그리고 지난 1983년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성인이 되어 바라본 당진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예전보다 발전했지만, 대도시와 비교하면 개발은 더딘 모습이었다고.

그렇기에 부동산 업계에서 근무하며 누구보다 당진 개발에 관심을 가졌던 박상길 협의회장은 개발 소식이 단순히 소문으로 남을 때마다 아쉬웠다. 이에 당진3동 통장협의회장이자 당진시 4지구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당진에 새로운 도시개발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박상길 협의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당진시 이·통장 협의회 박상길 당진3동 통장협의회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시 이·통장 협의회 박상길 당진3동 통장협의회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시 4지구 추진위원회는?

원당리와 우두동 사이에 추진하는 도시개발이며, 그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위원회다. 현재 당진시 도시개발 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단계다.

●당진3동의 현안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당진3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계획은 오는 8월 준공이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해 시기가 미뤄질 것 같다. 그렇기에 최대한 시일에 맞춰서 준공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다른 현안은 하수종말처리장 증설 관련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주민들이 당진시에 민원을 넣으면서, 증설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하수종말처리장 주민 민원이라면?

처리장 인근 거주 주민 피해가 있는데, 아무래도 토지 거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주민들은 증설을 반대하는 듯하다. 상황이 이런 만큼 주민들 의견을 시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다.

●통장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통장은 직접 민원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민원을 하나로 모아서 시에 전달하고, 주민과 시의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 앞으로 통장협의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동안 역점 사업이 있다면?

시대가 바뀌고, 당진도 변화하는 만큼 당진 3동의 도시개발도 발맞춰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 구축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가끔 농림지역이라는 점에서 개발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를 볼 때마다 아쉬움이 드는데, 시에서도 이런 부분을 파악하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32번 국도의 경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지난해 원당동에서 우두동으로 우회도로가 개통됐지만, 32번 국도 교통량은 여전히 많다. 예를 들면 교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지하도로 개설 등의 새로운 우회도로 계획이 필요하다.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당진3동 주민들은 마을 일에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그만큼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에 당진3동 통장협의회는 주민들이 살기 좋고, 행복한 마을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 앞으로도 좋은 의견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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