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장 출마 기자회견

7일 한광희 예비후보는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당진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시장이 되면 환경이 좋아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발표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7일 한광희 예비후보는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당진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시장이 되면 환경이 좋아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발표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한광희 당진시장 예비후보가 6·1 전국지방선거를 통해 환경을 외면한 정치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7일 한광희 예비후보는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당진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시장이 되면 환경이 좋아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한광희 예비후보는 △부서의 현장 관련 대응 강화 위해 관련 부서의 일부 현장에서 근무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 공론화 장 마련 △국가 생물학적 모니터링 실시 △미세먼지 측정소 2개 이상 추가 △바닷물이 내륙으로 들어오는 생태 통로 복원 등 공약을 내세웠다.

한광희 예비후보는 “우리 당진이 환경정책 기본법에서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취지에 맞는 환경에서 삶을 누리고 있는지 반문해본다”면서 “당진은 미세먼지 1위라고 한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최대 산업폐기물 매립장 5만 7000평 두 곳이 동시에 건설되어 전국의 지정폐기물 매립이 가능하게 됐고, 토지보다 생산성이 3배나 높다는 갯벌에 위해성이 인정된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조성되는 현실에 마음 아프다”면서 “당진이 왜 이렇게 됐는지, 이는 정치와 행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런 상황에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면 당진시민은 이를 심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환경은 생명이라는 명제 하나만으로 쾌적한 당진, 녹색 당진으로 대전환이라는 공약 하나만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제가 시장이 되면 환경이 좋아지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당진시장은 문화, 복지,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공약에 깊이가 없어 시민들에게 지지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한광희 예비후보는 “환경 하나만 내세운 이유는 환경이 변하지 않고, 당진이 행복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이해관계나 여러 사안이 있을 때 환경이라는 분야에서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