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이·통장 협의회 최석호 당진1동 통장협의회장

당진시 이·통장 협의회 최석호 당진1동 통장협의회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시 이·통장 협의회 최석호 당진1동 통장협의회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최석호 당진1동 통장협의회장의 고향은 수청2통이다. 수청2통이 어디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수청1지구라고 말하면 단번에 어디인지 알 수 있다. 그만큼 수청지구와 수청1·2지구는 당진의 새로운 도시개발구역으로 꼽힌다. 

그리고 당진1동은 당진의 구도심과 도시개발구역의 모습을 모두 품고 있는 지역이다. 다양한 도시의 모습과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만큼 당진1동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인구 이동에 따른 상권 구성이라는 최석호 협의회장.

최석호 통장은 협의회장 임기 동안 당진1동에 속한 마을마다 사람이 살기 좋은 동네가 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취임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린다.

당진1동에는 어느 마을보다 자영업자들이 많고, 여러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이렇듯 주민들 간에 화합을 이뤄내고, 잘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수청1지구 도시개발조합 조합장도 맡고 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집은 지금 수청1지구라고 말하는 곳에 있었다. 그러다 지금의 수청1지구는 개발제한으로 묶였고, 이후 저와 주민들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3개월 동안 주민 동의서를 얻어 수용이 아닌 환지 방식의 개발을 이뤄냈다. 그동안 힘들게 진행됐으니까 내년부터 시작되는 아파트 입주가 잘 되기를 바란다.

●임기 내 중점을 둔 사업이 있다면?

구도심권의 경우 제가 어떻게 사업을 추진하기란 어렵지만, 우리 통장님들과 함께 협의해서 시에 많은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려고 한다. 특히, 자영업자 가운데 누구 하나도 외면받지 않고, 어느 지역도 빠짐없이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당진1동의 현안이 있다면?

당진이 예전보다 커져야 할 필요성은 분명히 느끼고 있지만, 아무래도 상권이나 인프라가 새로 형성되면 그곳으로 인구가 이동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볼 때 수청지구에 아파트 건설이 끝나고 상권이 다 생기면, 원도심에 소홀해지지 않을까 싶은 걱정도 있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시와 협력해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이 균형있는 발전이기 때문이다.

●원도심 쇠퇴에 대한 우려로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사실 모든 재산권이 밀집돼 있다 보니 보상 부분을 해결하기가 가장 어렵다. 구도심을 개발하려고, 혹은 도로를 더 내려고 하면 토지를 매입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점이 생기는 만큼 원도심 개발은 쉽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군청사 주차장 건설 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굴되면서, 서문리 개발도 미뤄지고 있어 안타깝다.

●새로운 인구 유입에 대한 의견은?

사실 통장협의회장이 인구 유입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영역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시에서 사업을 하면 통장님들과 함께 도와서 사업체가 당진에 유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할 것이다.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조금만 더 함께 힘을 내서 잘 극복해내기를 바란다. 저 역시 주민이 살기 좋은 당진1동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