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은 옛말! 이젠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한다
독서실은 옛말! 이젠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한다
  • 김정훈 미디어팀장
  • 승인 2022.04.02 09:30
  • 호수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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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스터디 카페 이규달 대표  

[당진신문=김정훈 미디어팀장] 8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학창시절을 보낸 지금쯤 아마도 30대에서 50대 초반의 중년들에겐 추억의 장소가 있다. 지금도 드라마에서 꽤 자주 등장하는 ‘독서실’이다.

독서나 공부를 위해 마련한 방으로 주로 중고등학생들이많이 이용했던 추억의 장소 독서실이 최근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지금은 공무원 시험이나 각종 자격시험 등을 준비하는 성인들이 많이 찾으며 사용자의 취향에 기준을 맞춘 새로운 형태의 독서실인 ‘스터디 카페’가 등장한 것이다.

하우 스터디 카페 이규달 대표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하우 스터디 카페 이규달 대표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카페와 공부 공간을 함께..진화된 독서실

기자가 방문한 하우 스터디 카페(대표 이규달)에는 청소년들 대신 20~30대의 어른 손님들이 좌석을 채우고 있었고 그들의 책상 위에는 세무사나 회계사, 경찰, 기술사, 공무원, 공인중개사 등의 시험을 위한 다양한 수험서가 놓여 있었다. 

이날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던 박모 씨는 “학생때는 독서실을 많이 다녔는데, 지금은 스터디 카페를 이용한다”며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 됐는데 여기서는 다양한 음료수와 간식거리 등이 준비 되어 있어 늦게까지 공부를 해도 편하고 잘 된다”고 말했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규달 대표는 대전이 고향으로 원래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 건설회사에서 근무를 했었고, 지금의 하우 스터디 카페를 열기 전에도 당진에서 꽤 유명한 건설회사에서 근무를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스터디 카페의 문을 열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본인의 공부때문이다. 

이규달 대표는 “제가 보기엔 우락부락 하지만 공학박사와 경영학 박사 등 두 개의 학위가 있고 현재도 교육학 박사 학위를 공부 중”이라며 “대학원 강의 시간이 남아 우연히 들렀던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를 하던 중 시설이 잘 되어있는 것을 보고, 무릎을 치며 앞으로 이 사업이 승산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로도 전국의 20여 곳 이상의 스터디 카페를 방문해 공부와 벤치마킹을 하며 각 스터디 카페의 장점을 모아 만든 집합체가 바로 지금의 하우 스터디 카페”라고 했다. 

하우 스터디 카페 내부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하우 스터디 카페 내부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하우 스터디 카페 내부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하우 스터디 카페 내부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하우 스터디 카페 내부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하우 스터디 카페 내부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이규달 대표의 설명으로 둘러본 하우 스터디 카페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었다. 카페 내부의 공간은 좌석의 스타일에 따라 평상형, 카페형, 좌식형, 반개방형과 혼자 공부가 가능한 독립형 등으로 구분되어 공부를 위해 찾는 사람들이 원하는 곳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조성이 되어 있었다.

또한, 4인이나 8인이 이용이 가능한 스터디룸 등이 있어 단체회의 등이 가능하며, 최근 유행하는 줌이나 면접연습, 단체 공부 등이 가능한 A/V실 등으로 구분이 되어 있었다.    

특히, 이곳의 최고 장점으로, 너무 조용한 것 보다 약간의 소음을 지속적으로 유발해 오히려 공부에 더욱 집중이 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백색 소음기와 깨끗한 산소가 공급되는 산소 발생기를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수험생들이 피곤할 경우 잠시 쉬어 갈 수 있게 옥상에 작은 공원을 조성해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공부 장소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하우 스터디 카페 내부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하우 스터디 카페 내부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이 같은 첨단의 시설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규달 대표가 꼽는 장점은 바로 먹거리로 “예전에 공부를 하다 보면 왜그리 배가 자주 고픈지 이곳을 시작하며 제일 신경을 쓴 부분이 바로 먹거리”라며 “초기 먹거리 비용으로만 월 200에서 300만원 정도가 들었다. 커피기계부터 각종 음료수와 토스트, 계란, 심지어 튀김 등 각종 간식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공부를 하다 아무 때나 무료로 먹을 수 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초기보다 힘들긴 했지만 소독기를 구입해 이규달 대표가 직접 수시로 소독을 하며 위생과 환경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규달 대표는“개인적으로는 지금 공부 중인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을 하고 싶고, 하우 스터디 카페를 평상시에도 학생들이 공부도 하고, 놀 수도 있는 장소로 만드는 것”이 라며 “결국에는 학생들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저의 발전이자 미래의 발전”이라고 자신의 철학을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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