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전과 기록 소명에도 기각” 
“탈당 결정..향후 거취는 고민중“

3620 로타리클럽 이정재 사무총장 ⓒ당진신문
3620 로타리클럽 이정재 사무총장 ⓒ당진신문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의원 라선거구 예상출마자 3620 로타리클럽 이정재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진행한 지방선거예비후보자 자격심사에서 탈락, 결과를 놓고 반발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대선 패배 이후 쇄신을 앞세워 후보자 자격 검증을 했고, 이에 19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진 출마자들 가운데 18명은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정재 사무총장만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 그 이유는 지난 2002년 풍속영업의규제에관한법률위반 전과 기록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정재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이정재 사무총장의 어머니 조모 씨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후 건강이 회복되어 2002년 신평면에 가게를 운영했다. 그러다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했고, 운영하던 가게는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 

그리고 2002년 3월 가게를 대신 맡아 운영하던 A씨는 손님과 공모해 윤락을 알선했고, 이로 인해 어머니는 본인 명의로 된 가게라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이정재 사무총장은 병상에 있는 어머니를 대신해 벌금 3백만 원을 받았다는 것.

이정재 사무총장은 “공소사실에도 A씨가 손님과 공모해 윤락행위를 알선했다고 나와 있다. 저는 어머니를 대신해서 행정처분을 받은 것이고, 사건이 발생한 날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면서 “이런 사실관계를 증명하고 호소문까지 제출했지만, 기각 당했다. 더욱이 다른 예비후보들 중에는 서류보완 요청을 받기라도 했지만, 저는 통보일인 3월 25일까지도 어떠한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서 “전남 한 예비후보도 풍요법 위반인데 왜 그 사람은 자격심사 통과했는지 의문이고,  전남 또 다른 예비후보는 음란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위반 전과 기록이 있음에도 통과됐다”면서 “저는 소명자료도 제출하고, 해명도 했음에도 탈락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진신문 김진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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