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가 보인다’ 교재 만드는 옹달샘교육 권혁철 대표

‘한자가 보인다’ 교재 만드는 옹달샘교육 권혁철 대표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한자가 보인다’ 교재 만드는 옹달샘교육 권혁철 대표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당진신문=김정훈 미디어팀장]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경우 한 반 기준을 25명으로 볼 때 본인의 이름을 한자(漢字)로 쓸 수 있는 학생이 5명 내외이고 본인 이름의 뜻을 아는 학생이 10명 내외라고 한다. 

유추해 보면 한 십여 년 전부터 ‘한자 교육’을 등한시 한데서 기인한 듯 싶다. 물론 “우리말은 한글인데 왜 한자를 알아야 하냐?” “우리말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 단어’라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한자를 안다면 문맥으로도 유추할 수 있는 단어들이 무수히 많기도 하지만, 우리 한글에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글과 한글의 합성어인지, 한글과 한자어의 합성어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유병(모두 한자), 찻잔(차(한글)와 잔(한자어)) 등 기본적인 것들이 구분이 안되다 보니 국어교육 자체도 흔들리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전문용어나 과학은 물론이고, 심지어 수학에서까지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미리 아는 부모들은 최근 자녀들에 대한 한자 교육에 집중을 하고 있다.  

한자를 알아야 교과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어휘력이 높아져 학업 성취도를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어휘나 중요한 개념은 대부분 한자로 되어 있지만, 학생들이 그 단어의 뜻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자 교육을 강화하면 이해력과 어휘력이 높아져 학업 성취도를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자(漢字)가 우리나라에서 약간의 괄시를 받는 동안 오로지 한자(漢字)교육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재와 교구를 만드는 것으로 지난 20여 년간을 쏟아온 업체가 있다. 바로 ‘옹달샘 교육’(대표 권혁철)이다. 

이곳에서 제작해 판매하는 교재는 바로 ‘한자(漢字)가 보인다’라는 교재로, 당진에 본사를 두고 시작 한 ‘옹달샘 교육’이다. 

이에 대해 권혁철 대표는 “코로나가 크게 작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예전보다 규모가 작아 졌다고 해서 ‘한자(漢字)가 보인다’라는 교재의 질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 오히려 더욱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자(漢字)가 보인다’의 제작 계기에 대해 권혁철 대표는 “당초 ‘한자(漢字)가 보인다’의 저자인 김칠영 박사는 본인 자녀의 한자 교육을 위해 직접 그림으로 표현해 교육을 했고, 그 결과 뛰어난 학습효과를 보였다”며 “처음엔 자녀를 위해 만들었으나, 적극적인 권유로 보다 많은 어린이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교재를 체계화해 ‘한자(漢字)가 보인다’를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자가 보인다’ 교재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한자가 보인다’ 교재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그렇다면 ‘한자(漢字)가 보인다’라는 교재의 장점은 무엇일까? 권혁철 대표는 “원래 한자는 특성상 모양에서 시작된 것으로 흔히 상형문자라는 것에서 파생된 글자이고, 이 한자는 모든 것을 포함한 모양, 뜻, 읽기라는 3요소가 있다”며 “이 교재는 한자의 3요소와 한자의 6가지 원리를 상형화 했다”고 설명했다.

‘한자(漢字)가 보인다’는 주입식 한자교육이 아닌 상상력과 이해력을 기르는 읽기 전용 한자 전문 프로그램으로 아이의 연령에 따라 다양한 학습법이 가능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특히 아이들이 한자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와 그림으로 이미지 연상 작용을 일으켜 상상력을 풍부하게 길러주는 교재·교구를 활용한 놀이 교육으로 체험적인 수업을 지향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천(天)자의 경우 무조건 천을 외우는 것이 아닌 하늘의 그림과 함께 하늘 천(天)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만들어진 그림 카드와 스티커, 그리고 그림 동화 등의 보조교재 등이 함께 들어있고 이 교재를 모두 마칠 경우 한자(漢字)4급 정도에 해당하는 1000자는 거의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교재의 경우 기존에 많이 나와 있는 지면중심의 설명식 교육이 아닌 새로운 자극과 이미지 중심의 점진적으로 우뇌가 발달 하는 우뇌교육법을 채택했다.  

권혁철 대표는 “교직 출신 이지만 스스로도 한자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을 보면 한자어는 50%가 넘는 수준으로 한자를 버릴 수 없다”며 “우리 한글을 제대로 알려면 한자를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특화되고 적극적인 한자 교육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주소 : 충남 당진시 무수동로 254
●전화 : 041-352-6504 (옹달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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