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종합복지타운 전경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시종합복지타운 전경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복지 서비스 질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당진복지재단의 이사장을 상임화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012년 당진시 출자금 20억 원 규모로 설립된 당진시복지재단의 임원은 이사장 1인을 비롯한 이사 5인 이상 15인 이하(이사장 포함) 그리고 감사 2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모두 비상근직이다.

이 가운데 이사장은 당초 당진시장이 맡았었으나, 2016년부터 민간 이사장으로 선출하기 시작했다. 당진시복지재단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의 자격 요건으로는 공공기관, 법인, 사회단체 등의 조직관리 경험과 식견, 경영능력, 리더십과 조직화합, 도덕성, 소통력을 갖춘 자이며,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할 수 있다.

최연숙 의원은 23일 열린 의원출무일에서 당진시 전체 복지 로드맵을 마련하고 컨트롤을 하기 위해 당진복지재단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최연숙 의원은 “비상임으로 근무할 경우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고, 복지 기관을 컨트롤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이 부분은 복지 현장에서도 나오는 말”이라며 “지금 복지재단은 시설 관리가 주가 됐고, 봉사와 기부품 관리 정도만 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봉사와 복지 정책은 다른 만큼 전문가를 기용했을 때 복지 서비스에 대한 관점은 달라질 수 있다”며 “전체적인 복지 로드맵을 구성하고 마련하는 역할을 복지재단에서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당진복지재단은 설립 이후 지역에 여러 사회복지시설을 수탁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당진 지역 복지 서비스를 관리하고 감독해야 하는 역할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현 당진복지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10월까지로 지금 당장 상임을 논하기는 어렵다. 상임화 전환은 중장기적으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가 의원출무일에서 발표한 2021년 당진시복지재단 결산보고에 따르면 2021년 수입은 34억 2,363만 원이며, 지출은 △사무비 3억 2,121만 5,000원 △재산조성비 99만 원 △성과급 1,000만 원 △사업비 21억 3,047만 4,000원 등 총 24억 6,294만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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