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장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

6·1 지방선거에서 당진시장으로 출마하는 정석래 예비후보(국민의힘)가 11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당진시장으로 출마하는 정석래 예비후보(국민의힘)가 11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당진시장으로 출마하는 정석래 예비후보(국민의힘)가 당진시장 출마를 완주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3일 당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석래 예비후보는 11일 열린 6·1 지방선거에서 당진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번영하는 당진의 발전은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에서 시작된다. 변화와 발전을 위해 반드시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오랜 구습에 정체된 인물로는 당진발전 동력을 견인할 수 없어서, 제가 앞장서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석래 예비후보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GRDP(지역내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은 2000년 72% 수준에서 2016년 61.3%로 크게 감소하고, 2020년에는 80%로 감소해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꼴찌에서 7번째로 올라섰다. 

하지만 충남지역의 GRDP 결과를 살펴보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3조(20%)의 소득이 경기도와 서울로 유출되고 있으며, 이는 재주는 충청이 부리고 돈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인데, 당진의 경우는 이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것.

이에 정석래 예비후보는 충청남도 GRDP(지역내총생산) 결과를 토대로 당진의 경제발전을 위한 △산업인프라 구숙 통한 서해안 최대 물류도시 건설 △대학 및 우량기업 유치 통한 최첨단 산업도시 건설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정석래 예비후보는 “저는 이런 심각한 문제들을 확실히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 당진에 기업들이 있지만 일자리가 없어 젊은이들이 다른 곳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해결하고자 당진시의 미래 비전과 구체적 실행계획 의지를 다졌다”면서 “국비 및 민자 유치로 기업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산업인프라의 구축을 통해 서해안 최대 물류도시를 건설하겠다. 제2서해대교 건설은 사력을 다해 임기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험으로 축적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대학 및 우량기업의 유치를 통한 최첨단 산업도시, 즉 4차 산업에 AI로봇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면서 “특히,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당진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특산품의 판매장을 서울 요지에 개설하고 판로개척에 나서겠다. 현재 메이저급 유량 식품회사 등은 당진 유치를 이미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진의 인재들이 학업을 마치고 고향으로 낙향해 정착할 수 있는 건전한 교육문화 여건을 조성해, 침체된 당진의 원도심과 시청인근을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겠다”면서 “당진시의 생태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당진시의 탄소중립을 위해 역량있는 전문가를 영입해 정책을 세우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저의 최고 장점인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는 물론 기업, 인맥들과 소통하겠다. 양보하는 내숭은 걷어치우고, 들러리나 서는 일은 하지 않겠다”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제2서해대교 건설 공약을 함께하여 더 이상 충청과 당진이 푸대접 받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 직후 국민의힘 내부 경선을 어떻게 치룰지에 대한 질의에 “저는 이제 마지막이라고 보는 만큼 사력을 다해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꼭 이번에 후보가 되야겠다”면서 완주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또한, 당진 유치를 논의 중인 우량 식품회사에 관련해서는 “대기업 유치는 누구든 할 수 있겠지만, 제가 말한 의미는 완급의 의미다”라며 “기업이 유치되고, 인구가 유입이 되면 자연스럽게 교육 기관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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