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원하는 도시란 과연 무엇일까”
“청년들이 원하는 도시란 과연 무엇일까”
  • 김정아 시민기자
  • 승인 2022.03.12 11:00
  • 호수 139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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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균 당진시 청년정책위원장
“청년 목소리, 정책 반영에 최선”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는 불황의 늪에 빠져 있다. 거대한 전환기에 서 있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일까? 많은 현안들이 존재하겠지만, 사회적 불평등 속 무기력감에 빠져 있는 청년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도 시급한 사안중에 하나다.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연대와 협력이다. 이를 위해 2017년 당진시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당진시 청년정책위원회를 탄생시켰다. 

같은 해 제정된 당진시 청년 기본 조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위원회는 주로 청년정책의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청년정책 주요사업에 대한 제안ㆍ논의 등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정책들로 청년들의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당진시 청년정책위원회 김광균 위원장을 만나봤다.

●청년정책위원회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평소 당진에서 청년들과 함께 활동했던 것이 이어져 위원회에까지 활동을 이어오게 된 것 같습니다. 거대한 사회적 전환기에 서 있는 만큼, 사회적 불평등 문제로 청년들이 ‘생계를 위해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가난 때문에 인간다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법제도로 구현하는 일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당진의 청년들과 소통은 잘 이루어지고 있나요?

청년정책에 대해 고민하며, 청년들의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정책이 있는 경우, 청년들의 제안서를 받아 공유하면서 정책을 만들기 위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만, 지역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많은 청년들이 청년정책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 매우 아쉽습니다. 무거운 정책 보다는 실질적으로 체감 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만들어,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 졌으면 합니다. 

●청년정책위원장으로서 가장 큰 고민이 있다면?

청년들이 원하는 도시란 과연 무엇인지 고민이 많습니다. 당진시 청년정책이 올해는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될지 궁금하지만, 관련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특히, 현재 청년들이 당진을 떠나는 이유가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이 당진시에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부당해고 없는 건강한 일자리가 많이 구축되면 좋겠습니다. 

●청년들이 당진을 떠나가는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일자리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소득의 보장도 어렵고, 복지도 열악한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문화 공간과 놀거리가 부족하다는 것인데요. 당진에는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할 뿐 아니라 직접 참여할 기회조차 부족한 상황입니다. 

예를 들자면 청년들의 버스킹 공연이 있는데요. 마땅한 공간이 없다보니 민원으로 인해 공연을 멈추는 일이 자주 발생해, 결국 청년들이 수도권 지역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청년들의 문화 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시급해 보입니다. 

또한, 현재 당진시는 문화도시 지정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작 시민들이, 청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청년들을 대표해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당진시에서 그동안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한 정책들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들이 지속되지 않고 정지되어 있다 보니 정책들에 대한 평가와 논의 과정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청년들 스스로 원하는 정책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당진시 청년정책위원회 역시 청년들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고, 이를 정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