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용 CCTV와 공기청정기 및 친환경 태양광 패널 설치

[당진신문] 당진시가 미세먼지, 한파, 자동차 배기가스 등을 피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스마트 승강장을 구터미널 회전교차로 부근에 설치하고 3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설치된 승강장은 시와 한국동서발전, (주)당진발전본부, 당진시에너지센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설치한 3개소의 친환경 스마트 버스승강장에 이어, 올해 사업비 1억3000만 원을 투자해 추진됐다.

스마트 승강장 내부에는 무선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당진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방범용 CCTV, 실시간 버스정보 시스템(BIS), 공기청정기, 냉·난방기와 영상 송출 모니터가 설치됐으며, 쉼터 공간과 승차 대기공간이 구분되는 형태로 고령자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오픈형과 밀폐형이 합쳐진 10m 길이의 복합형이다.

또한 한국판 뉴딜정책과 연계해 690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공공이용 시설에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통한 지역주민의 재생에너지 의식을 전환하는 등 친환경 그린 승강장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임승환 한국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장은 “작년에 이어 여러 기관과 협력해 시에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설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각종 유해물질과 추위, 더위로부터 버스 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고, 스마트 편의 및 방범시설을 통해 시민 분들에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쾌적하고 안전한 쉼터 공간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선묵 교통과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더욱 신경 쓰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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