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돕는 일을 할 때 가장 즐겁더라구요”
“남을 돕는 일을 할 때 가장 즐겁더라구요”
  • 김정아 시민기자
  • 승인 2022.02.26 09:30
  • 호수 139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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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남부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송해경 대리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남은 50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가 사람을 이해하고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는 그녀. 돕는 일을 할 때 가장 즐겁고 보람된다면서,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섬기게 됐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본인의 역량을 발휘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송해경 대리를 만나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선 사회복지사의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역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의 업무는 다양한데요. 현재 제가 담당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희망재단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농촌 교육·문화·복지 지원사업 ‘우리동네 고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신평면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레인보우공동체’에게 풍선아트 2,3급 전문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발적으로 교육·문화·복지 프로그램 실행이 가능한 환경조성 및 역량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레인보우공동체 회원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풍선아트 2,3급 전문자격증을 취득해 지역에 필요한 곳에 재능기부도 하고, 전문 강사로도 활동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공부는 무엇인가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조건으로는 필수 16과목(사회복지행정론,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실천기술론 등)과 세미나 실습 30시간, 현장실습 160시간의 자격요건이 필요합니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취득은 국가자격증 시험에 합격해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100세 시대 아니 그 이상의 시대를 살아 가야하는 이 때에 인생의 절반을 보내고, 남은 50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가 저는 남을 섬기는 일, 돕는 일을 할 때 가장 즐겁고 보람되며,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진 역량을 발휘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했고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평소 좌우명인 ‘화평케 하는 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의 일을 하면서 소외된 이웃과 지역주민들의 보편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남은 삶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가장 보람되고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교육·문화 프로그램 사각지대인 지역주민에게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공모사업이 선정돼 지역주민들과 함께 시와 독서치료를 통해 마음 깊이 남아있는 상처들을 꺼내어 말과  글로 표현 하면서 치유 받는 모습을 봤을 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당진남부사회복지관이 개관할 당시만 해도 당진남부권에는 아이들의 놀거리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 대안책으로 복지관에서 ‘한 여름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여름방학 중 가장 더운 8월 첫째주 3일 동안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놀이활동으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웃음) 지금 돌아보면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만큼 보람도 컸던 ‘남사복한여름축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회복지사가 가져야 할 사명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사회복지사의 일을 잘 하기 위해 갖춰야 할 기본은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처지가 힘들고 어렵습니다. 상대적으로 모든 면에서 여유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클라이언트와 관계를 맺고 서비스를 연결하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공감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왜곡된 판단으로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사회복지사의 사명은 사람마다 다른 삶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주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는 어르신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인가요?

일반적으로 어르신들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데요. 영·유아, 청소년, 성인, 노인, 장애인, 다문화 등 모든 분들이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노인과 다문화 가정에 어떠한 도움을 주고 있나요?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시대로 접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변에서 쉽게 독거 어르신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사회복지관에서도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예방을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급변하는 사회 적응을 위해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익한 노후생활을 위한 취미·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을 위해서는 정착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일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개선 교육 및 다문화·이주배경 아동과 일반 아동들이 함께 어울려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사회복지는 아동,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가족, 다문화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성향에 맞는 곳을 찾아서 취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는 점점 초고령화로 인한 복지 서비스 증가로 수요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을 상대로 일을 하는 사회복지사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이기 때문에 미래의 전망이 밝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