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매력에 흠뻑
서해와이너리 이강권 대표

서해와이너리 이강권 대표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서해와이너리 이강권 대표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와인은 어려운것이 아니라 즐기면 된다’는 서해와이너리 이강권 대표. 와인을 그 누구보다도 정말 사랑하는 6차산업의 청년 이강권 대표는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와인의 매력에 흠뻑 빠진 그를 만나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촘촘히 들어봤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와인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청년대표 이강권입니다. 현재 당진전통시장 2층에서 와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무살에 우연히 와인을 접하고, 와인이 지닌 매력에 빠졌습니다. 당시 대기업을 다니면서  정기적으로 돈을 모아 작은 매장을 갖추게 됐습니다.

●당진에서 트렌지 라이브바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어려움은 없었나요?

트렌지 라이브바는 단순히, 와인을 판매한다기보다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고객님들에게 기억에 남는 장소와 새로운 문화생활을 새겨 드린다는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소상공인들이 힘들었듯이 저에게도 힘든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매장에 손님이 없다보니 저에게 여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 일수록 체력적으로 운동을, 사업적으로는 더욱더 전문적인 새로운 돌파구를 준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어려움을 극복하셨네요. 곧 당진 시청 인근에 샵&샵으로 첫 가맹점을 오픈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적어도 코로나19가 스승인 셈이죠.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을 실감하게 해 준 것도 코로나입니다. 무엇보다 주위 사람들은 제가 무엇을 하는지 명확히 몰랐어요. 첫 사업의 아이덴티티가 트렌디세터(유행을 창조하거나 유입하여 전파 하는 사람들)였어요. 그렇다 보니 저와 비슷한 분야에 있는 분들이 연락을 주셨고, 제 아이디어로 첫 가맹점을 오픈하게 됐습니다. 

●기존 업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제일 큰 차이점은 레저라이프(여가생활)를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주류샵 같은 경우 주류를 수입해 그대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는 본사가 주류(와인)를 양조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소믈리에, 바텐더, 바리스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입니다.

특히 물건만 사가기 보다는 시음 또는 주류와 매칭되는 음식과 함께 선보이며 마실 수도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또, 고객이 주류만 구매하시면 피크닉 또는 캠핑 장비를 무료로 대여받거나, 더 나아가 그 지역 여행지와 연결하는 등 지역소비증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해와이너리 내부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서해와이너리 내부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신평양조장 김동교 대표님과 전통주와 와인을 직접 제조한다고 들었습니다. 

우선, 좋은 기회를 주신 신평양조장 김동교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존 신평양조장에서 사용하던 공간을 임대 받아, 올해부터 생산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관광, 시음, 구매, 공연을 한 공간에서 모두 체험 할 수 있는 6차 산업 관련 공간으로 뻗어 나갈 장소로 구상중에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는 어플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어플은 ‘주류샵 어플’인데요. 저희 매장에 있는 전통주 및 수입주류 그리고 식료품을 소비자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 또는 스마트오더 딜리버리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진시장에서 판매되는 육류, 수산, 과일 등을 앱에서 함께 판매를 하고 있어 주류와 함께 시장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음식점 가격보다 월등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측정되는 부분이 큰 매리트입니다.

●정말 많은 일들을 완성해 나가는 단계인데요.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피니스트대회 출전해 그랑프리를 차지했다고요?

2020년도 코로나19로 너무 큰 타격으로 개인시간이 많아 모든 시간을 운동에 쏟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1위를 차지하게 되었네요.(웃음) 무엇보다도 제가 열심히 한 것에 대해 인정받는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저를 믿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응원해준 덕분에 인내하며 완성해나갈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다짐들이 사업에까지 이어져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끝으로 창업을 주저하시는 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첫 사업의 경우 감정적인 행동들로 이루어지다보니 실패를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사업은 제가 전문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져왔기 때문에 모두가 원하는 사업이 된 것 같아요. 자기만의 노력도 좋지만 전문기관에 의뢰해 많은 교육과 소식을 받아 창업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청년이기에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결코 두렵지 않음을 저를 통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자가 되기보다 먼 훗날 제 인생을 뒤돌아봤을 때 제가 걸어 온 길이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보람 있는 발자국들로 내 삶이 채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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