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주거환경 위한 도시계획 재수립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의원과 당진시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한 예상 후보자들이 자신들의 경력을 드러내며,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충남도의원, 당진시의원 예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는 충남도의원 1·2지역구와 당진시의원 가·나·다·라 지역구 순이며, 후보 순서는 정당과 상관없이 가나다 순이다. 라 선거구 박수규 출마예정자는 지난 도의원 예상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로 대신한다. 


이정재(더불어민주당) ⓒ당진신문
이정재(더불어민주당) ⓒ당진신문

●당진시의원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와 시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당진 신평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신평에서 다녔다. 그러다 23살이란 나이에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같은 사고로 불구가 되신 어머니의 병원 생활을 4년 동안 함께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돌아가신 아버지의 밑거름 덕분에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잘 성장할 수 있었고, 받은 것을 베풀기 위해 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그러다 신평, 송악, 송산은 지역의 상생 구조 및 단기적 발전에만 치중하기 때문에 지역에 발전을 저해하는 행정이 계속된다는 것을 느꼈다. 부동산 개발업과 토목설계사무실을 운영하면서 행정이 얼마나 잘못됐고, 시민들이 피해 입고 있음을 알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그리고 지역의 일꾼이 되고자 이런 어려운 길을 선택하게 됐다.

●시의원으로서 시급히 다뤄야 할 당진의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우리 지역은 30년 된 도시계획을 토대로 행정이 이루어진다.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도시계획에 주민들의 민원은 이어지고 있다.

첫 번째, 도로, 지역, 시설 등 이런 도시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이후 정비사업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 및 도시 기능 회복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 지역 문화적 공간 확보다. 신평과 송악에 위치한 오봉제 저수지를 개발해 주민들에게 문화를 비롯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제공해야 한다.

세 번째, 아이들의 생활 환경과 교육에서 형식적이지 않고 실질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학교폭력, 사이버중독,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및 실질적 지원을 마련하겠다.

네 번째, 지역의 민원 창구역할을 할 수 있는 주민민원센터를 별도로 만들어 지역의 국책사업, 기업, 주민, 농가, 환경 등 상생 할 수 있고 발전에 필요한 요건을 협의와 교류를 하겠다.

마지막으로 당진시의 해안 관광특구지역에 개발을 도모하기 위한 개발인·허가 시설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의원에 출마를 선언한 타 후보와 경쟁력 있는 전략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당진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애환을 나누며 살아왔다. 누구보다도 지역의 시급한 현안과 이웃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역 경제가 얼어붙어 있는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역 활성화를 위한 행정을 펼칠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 지역에서 봉사하고,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일을 해왔다. 이런 경험과 바탕으로 지역의 얼어붙은 마음을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는데, 신평면이 처한 상황에 대한 진단을 내려본다면? 

앞서 말씀드린 내용과 중복될 수 있겠지만, 우리 지역은 30년 된 도시계획을 토대로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 만큼 도시계획을 다시 수립해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것이 밑거름 되어야 한다.

이 외에 신평면에는 큰 의료시설이 없다. 아파도 다른 지역에 있는 병원을 가야하고, 그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의료시설을 신평에 유치하면 당진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의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신평면은 해안 관광도시다. 그러나 규제로 인해 관광도시에 걸맞는 숙박시설과 기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번 지나가면서 들르는 지역으로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지역 관광도시 개발을 위해서는 필요한 시설에 대한 모든 행정력이 필요할 것이다. 

ⓒ당진신문 김진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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