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훈회관 조감도.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 보훈회관 조감도.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 보훈단체협의회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보훈회관 건립이 점차 갖추어짐에 따라 당진시에서 당진시복지재단에 관리위탁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당진시는 보훈단체협의회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보훈회관을 당진시종합복지타운 옆(수청동 1004)에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당진시 보훈회관 건립 사업비는 25억 5천만 원(국비, 도비 5억원, 시비 15억 5천만원)이며, 규모는 연면적 855.42㎡(약 258.7평)로 지상 3층이다. 시설내역으로는 사무실 9개, 공용보관실, 회의실, 화장실 등이며 오는 6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당진시, 새 보훈회관 14년 만에 짓는다, 1361호)

준공 이후 당진시는 보훈회관을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및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당진시복지재단에 관리위탁할 계획이며, 위탁 기간은 종합복지타운 위탁 기관과 동일하게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민간위탁에 따라 소요되는 예산은 민간위탁비 7,000만 원과 집기 등 구입비 2억 원이다.

그러나 서영훈 의원은 당진시 보훈회관 관리위탁 계획에 대해 “보훈단체라면 유공자나 참전하신 분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당진시복지재단에서 관리·운영하는 기관들과는 성격상 맞지 않는다”며 “보훈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은 들었나”라며 지적했다.

이에 사회복지과 임동신 과장은 “현재 복지재단 사무실에 (보훈회관)이 있는데, 재단의 관리와 위탁에 대해서는 찬성을 하고 있다”면서 “건물 관련된 관리만 재단에서 하는 것이고, 실질적으로 내부 운영에 관련된 것은 각 단체에서 하고, 그 외에 것은 사회복지과에서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당진시 보훈회관은 지난해 4월 인·허가, 행정절차 이행 및 건축공사를 착공했으며, 지난 1월부터 동절기 사고대비 공사를 중지했다. 현재 공정률은 60%다. 앞으로 당진시는 준공에 맞춰 당진시 보훈회관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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