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면, 당진의 대표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의원과 당진시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한 예상 후보자들이 자신들의 경력을 드러내며,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충남도의원, 당진시의원 예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는 충남도의원 1·2지역구와 당진시의원 가·나·다·라 지역구 순이며, 후보 순서는 정당과 상관없이 가나다 순이다. 


박연규(국민의힘) ⓒ당진신문
박연규(국민의힘) ⓒ당진신문

●당진시의원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와 시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가 처음 실현되던 30여 년 전 기초위원 선거사무장을 3회 수행하며, 기초의원으로의 꿈을 키워 왔다. 그러나 소선거구제에서 중선거제로 바뀌면서 면천의 유권자 수로는 도저히 꿈을 펼칠 수 없었다. 이제까지 기다려오던 세월이 더 지나면 열정도 식을까 두려워 시의원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

●시의원으로서 시급히 다뤄야 할 당진의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동서남북의 균형 발전이다. 성장할 수 있는 나름의 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그것들을 활용해 균형의 조화를 이루는 노력이 많이 부족하다. 

쉬운 예로, 당진 시내의 초등학교는 교실을 증축해야 하지만, 면천초등학교에는 2022년 입학생이 통틀어 6명 뿐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시골 학교의 쾌적한 환경과 과밀교실에서의 탈출을 생각하지만, 돌봄시설이나 통학방법이 마땅치 않아 포기하기도 한다.

두 번째로, 합덕 오일장의 쇠퇴는 불균형성장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각 읍면동의 현안 사업들을 총정리해서 우선 순위의 사업을 정한 다음, 주민들과 함께 사업들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당진시의 예산은 한계가 있지만, 대한민국의 각종 공모사업의 예산은 8조 6,000억이 넘는다. 주민과 함께 적정한 공모사업들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당진시에 산재해있는 관광자원들을 상품화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시의원에 출마를 선언한 타 후보와 경쟁력 있는 전략은?

마을 이장으로 10년, 주민자치위원으로 6년, 개발위원으로 16년과 면천면체육회에서 23년 그리고 진달래축제위원회에서 22년 동안 활동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워왔다. 실제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현실에 적용하면 이는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성실함과 경험을 토대로 열정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 한다면 분명 후회 없이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고 평가를 해 주실 것이다.

●면천면은 면천읍성 복원정비사업 및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면천면에 필요한 미래 발전 전략으로 무엇이 필요한가?

면천읍성은 계획대로 차근차근 복원되어 가고 있다. 모양을 다 갖추고 완성되어 여러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면, 당진 지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찾는 당진의 대표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준공을 앞두고 있는 면천 활력 바라지 복지관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할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도시재생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그리고 복원정비사업 등을 통해 면천면의 과거 명성을 되찾고, 먹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즐기고 관광할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나가겠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당진은 어느 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천혜의 여건을 갖춘 보기 드문 지역이다. 마음만 먹으면 수도권과 전국에서 바로 올 수 있을 만큼 잘 갖춰진 교통망은 가장 큰 장점이자 이점이다. 이는 당진의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될 것이다.

하지만 급속하게 산업도시로 발달하면서, 미처 당진에는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정주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많은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타지역에서 기대를 갖고 당진을 찾았지만, 부족한 여건에 실망하는 사례도 많다.

환경으로부터 편안한 정주 여건과 경제적 인프라 구축과 도농과 생산 시설과의 조화를 이뤄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젊은 층 인구 유입을 위한 질 높은 교육 혜택의 거점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처럼 당진에서 겪고 있는 여러 상황을 풀어나갈 기술자가 필요하고, 그러한 기술자를 선택하는 것은 시민들이다. 시민들의 선택을 믿는다. 

ⓒ당진신문 김진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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