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잘 활용해 남부지역 발전기회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의원과 당진시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한 예상 후보자들이 자신들의 경력을 드러내며,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충남도의원, 당진시의원 예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는 충남도의원 1·2지역구와 당진시의원 가·나·다·라 지역구 순이며, 후보 순서는 정당과 상관없이 가나다 순이다. 


김명진(더불어민주당) ⓒ당진신문
김명진(더불어민주당) ⓒ당진신문

●당진시의원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와 시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 당진은 2000년도 이후 군에서 시로 승격한 몇 안 되는 지자체다. 그만큼 급속한 발전을 이어왔다. 그러나, 당진의 남부 지역은 발전에서 소외되었고, 인구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소외의 고리를 끊고, 남부지역도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지역의 당면과제를 풀어내는 주민의 대변자로서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주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 주신다면, 지난 4년간의 의정 경험을 살려 분주히 뛸 것이다. 

●시의원으로서 시급히 다뤄야 할 당진의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우리 지역에는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중요한 현안이 많다. 그럼에도 그 가운데 한 가지는, 당진의 전체적인 균형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택지 개발로 당진 북부지역과 시내권에 인구가 집중되고 있다. 그만큼 각종 사회 인프라 또한 집중되고 있다.

반면 당진 남부권을 비롯한 이외의 지역은 인구가 감소되거나 정체되었고, 그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우리 당진이 더 살기 좋은 지역이 되려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그 대책을 집중 발굴하여야 한다. 공공기관 유치나 합덕역 개발 및 주변지역 활성화 등을 통한 인구 유입이 그 답이 될 수 있다. 

●시의원에 출마를 선언한 타 후보와 경쟁력 있는 전략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의정활동을 하면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해법을 고민해 왔다. 타 후보와 차별화되는 특별한 전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략이 있다면 현장을 찾는 것이 유일한 전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한 발짝이라도 더 움직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왔던 그동안의 의정활동 그대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시민들께서 정말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제안과 의견은 제 의정활동 모토인 생활 정치를 실현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생활 정치의 일상화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보장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다양한 의견을 언제든지 편안하게 말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2023년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맞춰 합덕역 관광지 개발 및 도로망 구축 필요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데, 재선에 성공한다면 어떻게 다룰 계획인가? 

서해선은 우리 지역을 지나가는 첫 철도이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당진의 역사가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서해선을 우리 지역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한여러 가지 선결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첫 번째, 합덕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원도심과 합덕역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와 국도32호선과 국지도 70호선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반드시 개통되어야 한다. 
두 번째, 합덕역 및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급행버스를 도입하여 당진 전역의 시민들이 합덕역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 합덕역 주차 면수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현재 합덕역 이용객이 일일 약 5,900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계획된 주차 면수는 154면에 불과하다. 주차 면수 확보로 합덕역 이용 편의를 높여야 한다. 

네 번째, 합덕역과 주변의 합덕제, 솔뫼·신리 성지 등을 관광자원으로 연계한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합덕역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여야 한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이러한 과제의 해결을 의정활동의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지속 촉구해 나갈 것이다.

ⓒ당진신문 김진아 PD
ⓒ당진신문 김진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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