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다락방’의 유나미 씨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나미다락방’의 유나미 씨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코바늘로 만든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나미다락방’의 유나미 씨. 경력단절녀였던 유나미 씨는 취미로 2019년 코바늘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다가 현재는 ‘인스타그램’과 ‘아이디어스’ 플랫폼에 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됐습니다. 

특히, 코바늘 핸드메이드 작품 외에도 SNS를 통한 음식 레시피 포스팅을 통해, 스타트업제품체험단 ‘요즘세끼’ 우수리뷰어, ‘홈브런치’ 서포터즈 우수활동자, ‘만개의 레시피 쉐프상’ 선정 등 N잡러(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느 직장생활 부럽지 않을 만큼 집에서 내 아이들을 돌보면서도 즐겁게 일하고 있다는 유나미 씨는 “주부라는 본업을 버리지 않으면서 나의 가치를 찾아가고 싶었고, 엄마도 할 수 있다는 노력과 도전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에 2019년 처음 시작한 블로그에 1일 1포스팅을 하게 되었고, 취미로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들다가 ‘인스타’와 ‘아이디어스’ 플랫폼에 핸드메이드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합니다. 

나미다락방의 다양한 제품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나미다락방의 다양한 제품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유나미 씨는 코바늘 외에도 가족들에게 요리를 해주는 것이 좋고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기뻐서 시작하게 된 일상요리의 레시피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또 다른 수익도 올리고 있습니다.

N잡러이자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그녀에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던지자 “요리 레시피는 일상의 이야기와 가족들에 맛있는 음식을 전달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찍기 때문에 힘들다기보다는 즐거움이 앞선다"라며 “코바늘 작업의 경우도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글로 풀어가다보니 크게 힘들지는 않다"고 답하며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유나미 씨가 코바늘 아이템을 시작한 계기는 첫째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이었다고 합니다. 잊지 못할 선물을 주고 싶어 직접 만든 코바늘 키링을 주었더니 아이가 매우 기뻐했고, 이 모습을 본 후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링을 판매하게 되었답니다. 이후 환경을 중요시하는 요즘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생각하다가 세제 한번만으로 거품이 풍성한 핸드메이드 수세미도 만들고 있습니다. 

나미다락방의 다양한 제품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나미다락방의 다양한 제품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온라인으로만 활동하던 유나미씨는 지난해 '아트블라썸 프리마켓'에도 참여했는데요. 이 프리마켓을 통해 자신감도 얻게 되었고,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나타냈습니다. 

유나미 씨는 “사람과 사람을 만나는 일이 적어진 요즘 프리마켓으로 고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제품의 보완할 점과 그다음 제품 아이템까지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손님들이 오셔서 나미다락방님이라 하면서 저를 기억해주시며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양한 핸드메이드제품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나미다락방’의 유나미 씨. 올해는 온라인과 오픈라인 모두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엄마도 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되어주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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