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이 큰 현안, 정주 여건 개선해야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의원과 당진시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한 예상 후보자들이 자신들의 경력을 드러내며,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충남도의원, 당진시의원 예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는 충남도의원 1·2지역구와 당진시의원 가·나·다·라 지역구 순이며, 후보 순서는 정당과 상관없이 가나다 순이다. 


김선호(더불어민주당) ⓒ당진신문
김선호(더불어민주당) ⓒ당진신문

●당진시의원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와 시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14년의 공직생활을 했었고, 미국에서 13년간 사업을 한 경험이 있다. 공직생활과 미국에서의 사업을 하면서 저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배울 수 있었다. 저의 경험과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급속히 도시화 되어가는 당진시의 도·농간의 문화, 교육 그리고 그 외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포함한 시민 생활 편익증진을 위하여 집중하고자 시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당진시의회도 저와 같이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이 있는 후보들이 많이 배출되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깊이 생각하여 시정에 반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시의원으로서 시급히 다뤄야 할 당진의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앞으로 당진시의 10년을 생각하면 인구 감소와 환경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의원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정하지 말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당진시와 함께 노력하고 시민들과 공청회 및 토론을 통해 노력하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고 10년 후 당진시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시의원에 출마를 선언한 타 후보와 경쟁력 있는 전략은?

고향 당진에서 부모님을 봉양하고자 귀향해서 함께 생활한 세월이 6년이 됐다. 그 시간 동안 저는 농촌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고, 도시 생활과 외국 생활 그리고 농촌 생활을 모두 경험하면서 무한 경쟁 시대에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지역발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서스럼없이 지역민들과 논의하고 이야기를 나눠왔다. 

그 과정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저의 역량으로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을 개발해 지역민들에게 홍보해 나가겠다. 직접민주주의 기초인 기초의원 선거는 지역 발전을 도모할 정치인을 뽑는 자리인 만큼 당진시와 지역구 발전을 위해 일을 잘할 수 있는 후보를 잘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후보자들의 공약에 많은 관심을 갖고, 투표에 많이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

●진관1리 이장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고대면 선거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대책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이 지역민들의 가장 큰 현안으로 생각한다. 진관1리를 비롯한 고대면 그리고 당진의 일부 마을은 인구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는 당진 시내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택지를 개발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고대면 종합운동장에 수영장을 유치해 종합운동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서, 지역에 생활체육 대회와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역민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잠시나마 당진을 방문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영구 거주를 목적으로 오는 분들도 생길 것이다.

또 종합운동장 기능 회복과 연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삼선산 수목원을 지역 특성에 맞게 확대 조성하는 것이다. 고대면 슬항리에 대규모 스마트 원예 단지를 전국최고의 첨단 농업의 메카로 만들어 젊고 유능한 젊은이들이 정착할 기회를 줘야 한다. 젊은 인구의 정착이 잘 된다면, 당진에 젊은 인구도 늘어날 것이다. 

또한, 정착한 젊은층에게는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돌봄을 더욱 확대하며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 그리고 문화 및 의료시설 확충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되면 ‘돌아오고 싶은 내고향’, ‘신명나는 내고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당진신문 김진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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