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소통하는 진정성이 경쟁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의원과 당진시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한 예상 후보자들이 자신들의 경력을 드러내며,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충남도의원, 당진시의원 예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는 충남도의원 1·2지역구와 당진시의원 가·나·다·라 지역구 순이며, 후보 순서는 정당과 상관없이 가나다 순이다. 


조상연(더불어민주당) ⓒ당진신문
조상연(더불어민주당) ⓒ당진신문

●당진시의원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와 시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4년 전 지방선거에 출마할 때 제 마음은 변함이 없다. 사회적 약자도 행복한 당진, 소통하는 의정 활동, 실질적인 주민 참여 예산제를 위해 시의원이 되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지난 지선에서 당선 이후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과의 소통은 부족했고,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적어지면서 못다 이룬 공약들이 남았다. 아쉬움이 많았던 4년이었다.

4년 전에 시민들께 약속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 특히, 모든 의정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실현하고 싶은 마음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시의원으로서 시급히 다뤄야 할 당진의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분출하는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교통 정리할 제도가 필요하다. 석문과 송산의 산업폐기물처리장 운영, 공공병원 설립 필요성, 철탑 문제 등의 사안은 민민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러한 시민들의 갈등을 해결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의 미흡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시의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면, 미흡한 제도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이 때문에 더 나은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행정과 민간에서도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시의원에 출마를 선언한 타 후보와 경쟁력 있는 전략은?

전략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저의 경쟁력은 시민과 소통하고 나눌 줄 아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마다 탑동초 앞에서 교통지도 등의 현장 활동을 해왔고, 그 결과 학부모님들과 시민들에게 '약속을 하면 꼭 지키는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복한 당진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이어 왔다. 그리고 실질적인 주민참여 예산제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는 시민을 위한 진정성을 갖고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이는 시민들이 더욱 잘 알아주실 거라 믿는다. 

이제는 시의원의 정치 활동이 그리고 시민의 정치 활동이 동시에 빛을 발할 수 있는 시대다. 시의원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 늘 생각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더 많이 귀를 기울이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주저하지 마시고 언제든 저에게 고견을 전해주시기 바란다. 

●시민단체 출신으로 첫 의정활동을 해왔는데, 지난 4년간의 자신의 활동을 평가한다면 몇 점을 주겠는가?

100점 가운데 93점을 주고자 한다. 93점을 준 이유로는 지난 지선 이후 저는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최선을 다해서 시민을 위해 일해 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후회 없이 일을 했다. 그 결과 시민 권익을 향상시키는 성과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오프라인에서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만큼 시민 의견을 더욱 들을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은 부족했다. 그렇기에 공론화 과정의 부족을 이유로 7점을 감했다.

ⓒ당진신문 김진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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