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과 당진시창업협회가 함께 하는 창업길라잡이2

[당진신문=김정훈 미디어팀장] 이 기사는 당진신문과 당진시 창업협회와 함께 2021년 충남 지역언론 지원사업에 공모한 2121 창업길라잡이의 창업과정으로 처음 창업을 하며 어떻게 창업을 해야 하고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 나갈지를 정리한 내용이다. 두 번째로 창업자금은 어떻게 조달하는지에 대해 기업 R&D 지도사인 박진우 대표의 강의를 정리해 본다.

흔히 “우리 회사는 정책 자금의 지원이 가능한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그렇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정책 자금하고 무관한 기업은 없다. 모든 기업이 정책 자금에 해당이 되며 충분히 준비하면 선정이 될 수 있다.

많은 회사들이 정책 자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어려워한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거나, 받는 회사만 받는 다거나, 선정되는 아이템이 따로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투입시간 대비 혜택이 굉장히 크고, 시간이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는다. 또 과정과 전략만 알면 충분히 받을 수 있으며 4차 산업의 경우 거의 모든 아이템이 선정 대상이기도 하다.

정책자금이란 출연금, 보조금, 융자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져 있다. 먼저, 출연금은 무이자, 무담보, 무상환이다. 흔히 R&D라고도 하는데 R&D 같은 경우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때 지원받는 자금으로 일부 기술료 납부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으나, 갚지 않아도 되는 자금이다. 두 번째, 보조금 역시 무이자, 무담보, 무상환 인데 이 자금도 안 갚아도 되는 말 그대로 보조금이다. 

세 번째, 융자는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 등과 각 지자체에서 지원해 주는 융자 이렇게 나눠져 있다. 이렇게 출연금, 보조금, 융자 이렇게 세 가지를 정책 자금이라고 한다.

그리고 정책 자금을 받기 위한 기본 요건 중 일단 R&D 쪽 출연금의 경우 먼저 법인설립 후에 사업자 등록증에 제조 아니면 소프트웨어 개발이 들어가 있어야 R&D 자금을 받기가 좋다. 두 번째로 등록 특허나 출원 특허가 있을 경우 그 특허를 가지고 우리 회사가 뭔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는 내용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로 연구소가 설립이 되어야 한다.

연구소는 기업부설연구소가 있고 연구 전담 부서가 있는데 둘 중에 어떤 것이든 설립에 돼야 된다. 이때 벤처기업이나 이노비즈는 가점 사항이 있다. (*이노비즈: 기술 혁신 활동을 통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장래에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서 정부가 우대하여 지원하는 중소기업을 뜻함.) 네 번째로 기업의 재무 상태이다. 재무제표 중에 중요한 점은 융자 진행시에는 대표의 개인 신용이 좋아야 한다 하지만 출연금 같은 경우는 대표의 신용등급을 보지는 않지만 그 대신 국세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한다.

예비창업자들은 k-startup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거기서 지원해 주는 사업들 특히, 29세 미만의 첫 창업자에게 2,000만 원 가량 무상 지원해 주는 그런 사업도 있으며, R&D 기술이 있을 경우 R&D에 맞는 smtech.go.kr이나 keit.re.kr 들어가서 어떤 사업을 우리가 신청하면 될 건지에 대한 검토를 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사업계획서 작성 시 이렇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R&D 자금을 염두에 두고 작성을 하면 될 것이다. 

보조금은 바우처 사업이나 인력 보조금들이 있다. 바우처 사업은 수출 바우처, 제조혁신 바우처, 데이터 바우처, AI 바우처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중 AI 바우처는 예를 들어서 우리 회사 AI로 어떤 것을 적용하고 싶다고 하면 공급 기간하고 의뢰를 해서 진행하는데 과제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AI 바우처도 요즘 굉장히 많이 과제 진행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융자의 경우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 벤처기업 진흥공단, 그리고 각 지자체 재단들에서 운용하는 융자가 있다. 신용보증기금 같은 경우는 사업성 위주로 평가를 해서 융자를 진행해 주고 있으며, 기술보증기금은 기술성 위주로 특허나 연구소가 있는 기업이나 제조회사가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중소 벤처기업 진흥공단 즉, 중진공의 경우 신보(신용보증기금)를 받았어도 중진공에서 받을 수 있고, 기보(기술보증기금)를 받았어도 중진공을 받을 수 있지만 신보나 기보는 서로 교차해서 융자를 받을 수는 없다. 기보나 신보가 사실상 접근하기가 쉽지만 중진공의 직접 대출 이율이 제일 저렴해 중진공 자금을 잘 활용하면 되며 그 다음 소상공인, 그다음에 각 지자체 재단에서 운용하는 자금들이 있다. 

중진공 자금의 경우 창업기반 지원 자금, 일자리 창출 촉진자금, 미래기술 육성 자금, 고 성장 촉진자금, 개발 기술사업화 자금, 투융자복합금융 등 종류가 굉장히 많다. 중진공의 자금은 대부분 일찍 소진이 된다는 점이 아쉽지만 Net-Zero 유망 기업, 그린 기술 사업이나 저탄소, 태양광 이런 분야의  사업 자금이 다른 자금보다 좀 남아 있는 편이고 사업전환자금, 구조개선자금, 재창업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의 자금들이 있다. 그래서 이런 자금들 중 우리 회사가 어떤 자금이 해당되는지 파악을 하고 그 자금을 신청을 하면 받을 수 있다. 

오늘 내용을 통해 기업을 운영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사업을 할 때 꼭 필요한 내용들을 알고 갈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


※이 기사는 2021년도 충청남도 지역언론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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