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농촌융복합사업도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 농촌융복합사업도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의 농산물·자연·문화 등 유·무형의 자원을 이용해 식품가공 등 제조업,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 및 관련 산업을 복합적으로 결합해 제공, 농업·농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산업이다. 

당진시는 민선7기 시작과 동시에 농촌융복합팀을 신설하고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최근 3년 동안 모두 120억 원(자부담 포함)을 투입해 50여 개소에 농촌융복합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농촌융복합산업으로는 △인증 된장·고추장을 생산하는 전통장류 가공장 △막걸리 생산(청년대표) △수제맥주 생산 △호박약과 생산(청년대표) △치즈떡(청년대표) 등을 생산하는 가공장 5개소다. 

당진시 농촌융복합사업도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 농촌융복합사업도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는 이를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52억 원(자부담 포함)을 투입, 현재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젊은 청년들이 가공장 대표를 맡으면서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당진시는 사업 규모가 작고 판로확보가 부족해 국도비 공모사업 등을 신청하지 못한 소규모 식품·제조 가공사업장 및 로컬푸드 가공장 29개소에 대해 2018년부터 47억 원(자부담 포함)을 투입했다.

당진시는 올해 신평면 상오리 농산물종합유통단지에 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485㎡ 규모의 건물 안에 가공식품 연구·개발 시설 등 57종 130대의 시설·장비를 갖추고, 가공품 생산지원을 위한 OEM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뿐 아니라, 5개 체험마을과 4개 관광농원, 47개 농어촌민박도 모두 농촌융복합산업의 한 분야로 농촌체험관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당진시 농촌융복합사업도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 농촌융복합사업도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체험관광이 매우 열악한 실정임에도 2020년에 4만 9천명에 8억 원, 올해는 4만 3천명에 1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며 “2018년도나 2019년도에 비해 방문객 수는 다소 줄었지만, 체험마을 매출액은 오히려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6차산업 5개년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발전계획에 맞춰 융복합산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며 내년에는 합덕제 일원에 시비 2억원을 투입해 66㎡ 규모로 로컬카페와 농촌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농촌융복합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합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을 이용해 아이스크림, 빙수, 차 등을 만들어 제공해 먹거리를 보완하고, 농촌체험 휴양마을과 연계해 농촌체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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