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당진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통해 행사 및 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진시청 제공
당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당진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통해 행사 및 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당진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통해 행사 및 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4일 당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5명이며, 당진 지역 총 확진자 수는 1397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105명이 발생, 일 평균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4일 추가 확진 판정받은 35명 중 14명은 지역 내 목욕탕 이용 관련으로, 그밖에 21명은 당진시 지역 내 확진자 접촉 14명, 타지역확진자 접촉 4명, 경로파악중인 사람이 3명이다.

특히 지난 11월 27일 목욕탕 이용자 중 확진자가 처음 발생해 4일까지 목욕탕 관련 누적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누적확진자 48명 중 23명은 목욕탕 이용자이고, 25명은 이용자의 가족 또는 지인이다. 

김홍장 시장은 긴급브리핑을 열고 “확진 발생 양상은 시설‧단체의 집단 감염 뿐만아니라,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금일 당진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다음 사안에 대해 준수해 주실 것을 시민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리오니 부디 나와 내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이웃과 직장동료 등 모든 이를 위해서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서 “정부에서는 12월 6일 월요일부터 4주 간 사적 모임기준을 당초 12명에서 8명으로 강화하기로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현재의 방역상황을 반영하여 개개인 간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 한 조치이므로 반드시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두 번째, 현재의 확진자 발생 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100인 이상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와 집회를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여 현재 계획된 당진시를 비롯한 시 산하기관, 보조금을 지원받는 모든 단체의 100인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역 내 모든 민간, 사회단체에서도 100인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를 자제해 주기를 요청했다.

또한 최근 기존 어느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하여 국내 확진사례도 발생하였으며, 전국적 인구 이동량 증가로 인해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 특성상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진시는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모든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기를 요청했다. 

김홍장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에 모든 시민여러분들의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그동안 많은 시민여러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진정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찾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다시 한번 필요한 시기”라며 “60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께서는 추가 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되었으며, 18세 이상의 모든 시민여러분 대상으로는 4개월로 단축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홍장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본인의 접종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 접종을 도와주시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인터넷 접수가 어려우신 분 대상으로 각 의료기관에 당일 방문하시면 접수가 가능하오니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바란다”면서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모든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셔야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그동안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잘 이겨 낼 수 있었으며, 지금의 이 위기도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