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간직하는 마을(고대면)로 치매 예방하러 오세요 

[당진신문] 당진시는 치매 안심마을(고대면) 지역 주민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지난 26일 경로당(마을회관)에 인지 작업 도구를 설치하고, 재가 치매 환자에게는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역 주민의 접근성이 높은 경로당과 마을회관 4곳(△당진포3리 경로당 △항곡리 경로당 △장항1리 마을회관 △슬항1리 마을회관)을 선정해 야외용 인지 작업 도구인 치매 예방 안내판(같은 그림 맞추기)을 설치하고, 실내용 인지 작업 도구(카드놀이, 컬러링북, 칠교놀이, 윷놀이)를 비치했다.

또 다가오는 겨울철 추위를 대비해 재가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방한용 털조끼를 지원함으로써 장시간 추위에 노출 시 근육과 관절의 가동범위가 줄어들고 유연성이 저하돼 발생할 수 있는 낙상으로 인한 뇌 손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회관을 이용한 장항1리의 한 주민은 “이런 신기한 물건이 있는지 처음 알았는데 친구랑 같이 하니 더 재미있고 좋다”며 즐거워하셨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기억을 간직하는 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 주민들이 언제나 쉽고 편리하게 치매 예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이곳을 자주 방문해 이웃과 즐겁게 치매 예방 활동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시 고대면은 만 60세 이상 인구수 대비 치매 환자 수가 12.01%로 가장 높게 나타나 2019년부터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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