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초락도리 염해부지 태양광 사업...“조류보호 대책 수립해야”
당진 초락도리 염해부지 태양광 사업...“조류보호 대책 수립해야”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1.11.20 17:00
  • 호수 138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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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개최...시행 면적 약 73만평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석문면 초락도리 일원에 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지난 13일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석문문화스포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태양광 사업시행자 지에스당진솔라팜 주식회사 관계자를 비롯한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당진 초락도리 염해부지 태양광 발전사업은 간척 염해농지를 태양광 발전설비로 전환하고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발전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발전사업은 석문면 초락도리 일원 사업면적 5.118,272㎡ 가운데 시행면적 2,434,839㎡(약 736,538평)으로 234.6MW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들어서게 되는 주요 시설은 태양광 발전시설 및 부대시설로 태양광 시설이며,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지만, 완공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대기환경(기상, 대기질, 온실가스) △수환경(수질 및 수리·수문, 해양환경) △토지환경(토지이용, 토양, 지형·지질) △생활환경(친환경적자원순환, 소음·진동, 경관, 전파장해) △사회·경제환경(인구·주거, 자연환경자산) △자연생태환경(동·식물상, 자연환경자산) 등 6개분야 17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으며, 사업특성 및 관련성을 고려해 악취, 위락, 위생·공중보건, 일조장해는 제외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기질은 △석문면 초락도리 1152(PM2.5: 24시간 최대 26.3㎍/㎥ 만족, 연간 19.7㎍/㎥ 초과) △초락도리 463-5(PM2.5: 24시간 최대 26.4㎍/㎥ 만족, 연간 19.9㎍/㎥ 초과) △초락도리 349 (PM2.5: 24시간 최대 28.8㎍/㎥ 만족, 연간 19.6㎍/㎥ 초과)로 나타났다. 공사시 주요 비산먼지 저감방안으로는 △세륜·세차시설 설치, 주기적 살수 △공사장비 차속규제 △방진덮개, 방진망 설치 등이 제시됐다.

수질 및 수리·수문에는 대호호 두 곳에서 측정 했으며, △대호1 (총유기탄소량:3.7~6.1㎎/L 약간좋음~ 나쁨, 부유물질:2.0~14.55㎎/L 매우좋음) △대호2 (총유기탄소량:3.8~6.2㎎/L 약간좋음~ 나쁨, 부유물질:3.0~11.2㎎/L 매우좋음)로 나타났다. 공사시 토사유출 및 오수 발생을 막기 위해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주변 농지 식생여과대로 활용해 홍수유출을 감소할 계획이다.

소음·진동은 조사 대상지(석문면 초락도리 1152, 초락도리 463-5, 초락도리 349)에서 3차례 조사됐으며, 모두 주·야간 소음 환경기준을 만족했으며, 공사시 발생되는 소음 저감방안으로는 가설방음판넬 및 이동식방음벽 설치 등이 제시됐다.

3D MAX, 포토샵을 활용한 경관 시뮬레이션 결과 지형 변화 및 스카이라인 저해와 같은 부정적인 경관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식물상에는 △육상식물(67과 233분류군, 보호수, 노거수 및 법정 보호종 없음) △육상동물(포유류 7과 12종, 조류 36과 66종, 양서·파충류 31과 145종, 육상곤충류 72과 186종) △육수생물(어류 11과 21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24과 36종, 식물플랑크톤 31과 145종, 동물플랑크톤 23과 46종) △생태·자연도(사업지구:3등급 권역, 대호지 일부 2등급 권역 및 별도관리지역) △법정보호종(삵, 수달, 맹꽁이, 금개구리, 개리, 수리부엉이, 큰기러기, 황새, 저어새, 황조롱이, 소쩍새 등 11종) 등이 발견됐다.

설명이 끝나고 당진환경운동연합 김정진 사무국장은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이후 운영 과정에서 모듈이 미끄럽기 때문에 조류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조류 보호 대책도 수립된 것인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당진시에너지센터 이인수 센터장은 “보고서에는 20년간 발전시설 이용 이후 토지 재생을 위한 대책에 대한 조사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면서 “철새 조사도 미흡해 보인다. 사업지에는 독수리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보완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철새와 토양에 대해서는 오늘 설명회에서 모두 담아내지 못했지만, 보고서에는 내용을 담았다”면서 “오늘 발표한 평가서 내용은 초안으로, 말씀해주신 부분은 조사해서 본안에 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당진시청 환경정책과, 석문면·대호지면·고대면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공람이 가능하며, 지에스당진솔라팜은 주민 공람 및 의견을 수렴해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하고 협의 요청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