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억울하고 힘든 세상”...농민들 트랙터 행진
“농민들이 억울하고 힘든 세상”...농민들 트랙터 행진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1.11.17 10:05
  • 호수 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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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농민회(회장 김희봉)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전국농민총궐기에 앞서 당진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전국 농업인 단체들은 농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과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가 보장할 수 있는 농민 기본법 제정을 비롯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반대와 농업 분야 예산 증액 등을 위해 전국농민총궐기를 주최했다.

이에 지난 8일 제주도를 출발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전국에서 총궐기 집결을 위한 상경 트랙터 대행진이 진행됐고, 충남에서는 12일 논산시를 시작으로 13을 예산군을 거쳐 15일 당진시에서 진행됐다.

당진시농민회 김희봉 회장.
당진시농민회 김희봉 회장.

당진시농민회 김희봉 회장은 “농민기본법의 기본은 농업을 공공재로 보자는 것이다. 즉, 농민을 식량과 생태 환경을 관리하는 담당자로 보고, 이에 다른 일정한 소득을 보장해서 농민들에게 기본적인 생활 삶을 유지시켜야 한다”며 “기본법이 제정된다면 농지나 농산물 유통과 같은 구조에서 공공성을 인정하게 되고, 경쟁력을 인정하는 것이니까. 수입 농산물에 의해 피해가 없을 것”이라며 농민기본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출정식에서 “문재인 정권에서는 우리와 약속했던 농업 관련 정책은 없다. 심지어 쌀값이 오르면 농산물을 수입하거나 하수인을 시켜 쌀값을 강제로 내리려고 했다”면서 “우리가 잘못된 정권과 제체를 뒤집어서 농민과 노동자를 위한 민주주의 역사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농충남도연맹 정효진 의장
전농충남도연맹 정효진 의장

전농충남도연맹 정효진 의장은 “세상 농지에서 농사는 농민들이 지어야 하지만, 정작 농민들은 전체 땅의 반도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농민들이 억울하고 힘든 세상이지만 다시 한 번 트랙터를 몰아서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민을 무시하는 의원들을 모두 드러내서 농민이 제대로 사람 대접 받고, 그만큼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농민회는 농민 기본법 제정을 요구하며 트랙터를 당진시청에서 삽교호까지 행진 후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