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3, 은 1, 동 1개 등 육상 황금기 열어

[당진신문]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종목에서 당진 학생들이 금메달 잔치를 벌이며 육상의 황금기를 열었다. 당진시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의 놀라운 실적을 거두면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12일 서정초 편찬호(6) 학생이 남초부 1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면서 메달의 포문을 열었다. 다음날인 13일 서정초 이정우(4) 학생이 남초부 80m에서 앞서가던 부산시 선수를 결승선을 앞두고 따라잡으며 또 하나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같은 날 남초부 200m 결승에 나선 서정초 편찬호(6)가 또 다시 금메달을 더해 2관왕에 오르며 환호성을 자아내게 했다.

다음날인 15일 이번에는 장거리에서 원당중학교의 질주가 시작됐다. 이미 1,500m에서 자기 기록을 깬 원당중 김영규(3), 오수영(3) 학생이 자신의 주종목인 3,000m에서 나란히 들어오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도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학생 선수들은 당진종합운동장과 세한대학교에서 더위와 추위를 이겨가며 강도 높은 연습을 이어왔다. 지도자들은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적용하여 기록을 앞당기며 대회를 준비했다. 

당진교육지원청 김용재 교육장은 “이제는 당진이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육상에서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며 “놀라운 기록을 보여준 선수들과 수고한 지도자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앞으로 육상선수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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