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사랑 하나로 뭉친 당진프로색소폰 클럽
회원 대부분 50~70대지만 유쾌하고, 긍정 에너지 넘쳐

색소폰을 사랑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만난 사람들 ‘당진프로색소폰 클럽’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색소폰을 사랑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만난 사람들 ‘당진프로색소폰 클럽’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가다 뒤를 돌아보면 어쩐지 혼자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기도 하는데요.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지만, 색소폰을 사랑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만난 사람들 ‘당진프로색소폰 클럽’의 김낙용 지회장을 만났습니다. 

Q.클럽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처음에는 2018년 5월 학습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현재는 문화재단 소속으로 20명의 동호인들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클럽의 시작과 공연 계획들은 현재 원종성 원장님께서 주관하고 계십니다.

Q.회원들이 고령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음 맞추기는 어렵지 않은지?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 적이 있다면?

당진프로색소폰 동호인들 대부분 50대 초·중반부터 70대까지 운수업, 개인사업, 학원 원장, 직장인 등 직업이 다양하며, 퇴직 후에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모두 유쾌하시고 긍정적인 분들이라 폐활량이 젊은 20대보다 더 좋습니다. 한번은 요양원에서 앵콜곡이 연이어 있었는데, 춤까지 추며 어르신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Q.요즘 클럽의 하루 일상은?

코로나로 인해 함께 모여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많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회원들 각자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여가시간을 이용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Q.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꿈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개인적인 꿈보다는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많거나 일상에 지쳐 돌파구를 찾던 분들과 함께 연주 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무엇보다 '당진프로색소폰' 동호회 회원들이 모여 열정적으로 연습곡을 연주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2022년도엔 코로나가 종식돼 연주대회도, 봉사활동도 자유롭게 활동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인대학, 마을회관 등 무료 나눔봉사도 정기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니 더 힘찬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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