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데이즈 리드보컬에서 솔로가수로 3집까지 발매
“다시 시작, 나아가겠습니다”

면천에서 부모님을 만난 희라와 어머니 심보경(왼쪽), 아버지 홍익표(중앙)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면천에서 부모님을 만난 희라와 어머니 심보경(왼쪽), 아버지 홍익표(중앙)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그녀는 당진 면천면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하고, 2015년에 걸그룹 써니데이즈로 데뷔했다. 이후 그룹이 해체되면서 2018년 솔로 가수로 전향, 220volt와 공동 작곡, 작사를 맡아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냈다. 당시 랩 피처링은 따뜻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래퍼 피데이(PDAY)가 참여했다.

이외 2018년에 팟캐스트, CTS 라디오 JOY 프로그램 ‘양아치(잃은 양의 아픔을 치유하는 사람들)’를 진행했으며, 2020년 3집 앨범을 발매했지만 코로나19로 설 무대가 좁아지면서 현재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부모님을 만나러 고향 면천을 찾는다는 희라. 어두운 현실에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다는 당찬 그녀를 면천에서 만났다.

Q.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면천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한 면천면 자개목장집 딸래미 가수 희라입니다.(웃음) 한 달에 한번 부모님을 만나러 면천으로 찾아뵙는데 기자님을 만나 이렇게 인터뷰까지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Q.걸그룹 활동 당시 어려움은 없었나요?

써니데이즈는 댄스 그룹이었는데 춤을 배워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웃음) 그래서 춤을 연습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지금 되돌아보니 안무를 연습했던 그 시간이 즐거웠던 것 같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Q.그동안 활동사항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다면?

2015년도에 걸그룹 써니데이즈로 앨범 활동을 한 적이 있어요. 그룹이 해체하고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1집 'FLY'와 2집 'FANTASY'를 제가 직접 제작했어요. 그리고 작년 2020년도에 3집 '닦이지 않는다'라는 앨범으로 활동했습니다. 1집, 2집 앨범은 저랑 절친한 친구 ‘소솜’ 작가님이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주셨는데요. 전반적인 앨범 프로듀싱을 제가 해서 부족하지만 애착이 가는 앨범, 뮤직비디오랍니다.

면천면 자개목장집 딸내미 희라(HEERA). ⓒ희라 제공
면천면 자개목장집 딸내미 희라(HEERA). ⓒ희라 제공

Q.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을 잠시 멈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요?

다시 시작 하는 마음으로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활동은 좀 더 주도 면밀하게 기획하고 있어요. 계획이 확정되면 다시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Q.특유의 시원하고 매력적인 보컬이 큰 장점인데요. 커버무대를 펼치고 싶은 선배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가수 소향님을 너무 좋아해요. ‘바람의 노래’라는 조용필 선생님 원곡의 리메이크곡이 있는데요. 노래도 좋고 소향님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 기회가 된다면 무대에서 꼭 불러보고 싶습니다.

Q.끝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이 질문을 듣고 딱 떠오른 것이 있는데 너무 진부해서 얘기할까 말까 고민했어요. 바로 성경에 나오는 믿음, 소망, 사랑인데요. 코로나 때문에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면서 사회도 많이 각박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럴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서 더 잘될 것을 믿고 기대하며 서로 사랑해야하지 않을까 해요. 정말 베이직한 이야기지만, 코로나를 통해서 작은 것, 당연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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