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싸움은 끝났다...수면위로 떠오르는 당진 지방선거 도전자들
눈치싸움은 끝났다...수면위로 떠오르는 당진 지방선거 도전자들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1.11.06 17:00
  • 호수 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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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장에 강익재(더불어민주당), 이해선(국민의힘) 공식 도전장...이성주(국민의힘), 출마 의사 밝혀
충남도의원에 박영규(더불어민주당), 윤기섭(국민의힘) 등 출마 의사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강익재 전 아산시 부시장.국민의힘 이해선 전 당진시 경제환경국장.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강익재 전 아산시 부시장.국민의힘 이해선 전 당진시 경제환경국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중 먼저 포문을 연건 강익재 전 아산시 부시장이다. 1일 강익재 전 아산시 부시장은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시를 환황해권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는데에 저 자신을 주춧돌로 삼고자 한다”면서 “노련하고 부지런한 목수처럼 당진시의 무너진 곳과 허름한 곳을 다시 세우고 다듬겠다”며 당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원도심, 전통시장 도시 재생 사업 추진 △면천IC-시청간 4차선 도로로 확장 △해안 관광 도로 개설(석문산단-왜목마을) △귀농·귀촌 대학 운영으로 농촌 활력화 추진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금암-송산, 수청-순성-합덕) △신설될 합덕역세권 개발로 남부권 균형 발전 도모 △군부대 이전 후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 등의 20대 공약을 밝혔다.

강익재 전 부시장은 “수년전,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면서 생기가 넘쳐나던 거리는 이제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쇠락하는 지역경제로 인해 도처에서 한숨 짓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심지어 인구감소를 우려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당진이 살맛나는 도시, 활력이 넘쳐나는 행복한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는 많은 시민들의 염원이 다시 결심으로 굳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37년의 공직경험은 본격적인 환황해권 시대에 걸맞는 우리 당진시를 발전시키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행정과 경영이라는 두가지 요소를 두루 갖춘 적임자라고 자부한다”면서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 시민들의 생활을 지금보다 더 윤택하게 해 시민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에 “20대 공약 이 외에 추가 공약 사항이 있는지”, “당진의 우선적으로 해결할 현안은 무엇이고, 미래먹거리로 부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강익재 전 부시장은 “지금 발표한 공약은 중점을 둔 사업들 가운데 엄선한 것이며, 시장이 되면 당진의 현안에 대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당진의 인구감소를 막아야 하고, 생활환경에 중점을 두고 유동인구를 늘리며 인구 감소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해선 전 경제환경국장, 시장 출마 선언

다음날인 2일에도 이해선 전 당진시 경제환경국장이 국민의힘 입당과 내년 6월 지방선거 당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해선 전 국장은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국민의힘 입당 및 당진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기회의 나라,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면서 “소통하는, 소신있는, 당진과 시민을 최우선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으로 밝혔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해선 전 국장은 △신성장산업 육성 △맑고 깨끗한 지역환경 조성 △모두가 행복한 복지 당진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기반 확충 △문화예술체육 진흥과 인프라 확충 등의 5가지 주요 핵심 공약을 내세웠다.

이해선 전 국장은 “중도 내지는 진보적 보수에 해당한다고 생각하고, 이런 저의 이념 성향에 가장 잘 맞는 정당이 바로 국민의힘이다”라며 “미래의 변화를 선도하며 반칙과 특권이 허용되지 않는 공정하고 다양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고,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과 사회적 양극화 해소, 편법과 부정부패를 배격해 공동체 신뢰를 회복한다는 당의 정강정책 방향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동참하겠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시민 가까이에서 늘 시민과 대화하고 소통하여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을 매만져주는 정치인,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 정치인,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인, 늘 당진의 발전, 당진의 미래, 당진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시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33년의 공직생활, 27년간의 지방행정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당진시정을 잘 알고 있고, 그동안 고향 당진과 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당진시장에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직후 국민의힘 입당과 시장 출마를 결심한 결정적 계기를 묻는 질의에 이해선 전 국장은 “저는 보수 중에서도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시장이라는 자리가 보수나 진보에 치우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중도이면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행정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제 성향상 보수에 더 가깝게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까지 시청에서 근무를 했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최근의 시대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현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주 전 숭실대 겸임교수, 출마 의사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성주 전 숭실대 겸임교수, 더불어민주당 박영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당진시협의회장, 국민의힘 윤기섭 한국아동복지철학연구소장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성주 전 숭실대 겸임교수, 더불어민주당 박영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당진시협의회장, 국민의힘 윤기섭 한국아동복지철학연구소장

이성주 전 숭실대 경제학과 겸임교수는 당진시 순성면 백석리 출생으로, 면천초, 면천중, 예산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그동안 당진에서 정치 활동을 비롯한 단체 활동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숭실대 경제학과 겸임교수를 퇴직한 이후 고향 당진에 돌아온 이성주 전 겸임교수는 내년 당진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며, 최근 국민의힘 당진당협에 입당 신청을 하고 출마 의사를 내비췄다. 

이성주 전 겸임교수는 “오랫동안 서울에서 생활하며 고향 당진 경제 상황을 신경썼다. 특히, 최근 경제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했다”면서 “학문적 이론이 현실과 부합하지 않지만, 경험과 연구로 축적된 지식을 통해 당진 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당진의 경제성장과 자유시장경제의 발전 그리고 시민 행복을 위해 많이 생각하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당진 경제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무너진 정의와 공정 그리고 경제를 살리고 경제적 입지 조건을 고려한 산업조직을 재편성하겠다”며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하여 문화, 예술, 복지, 스마트 환경 도시를 만들겠다”며 주요 공약을 내세웠다.

민주당 박영규, 도의원 2선거구 출마

충남도의원 선거에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도 잇따르고 있다. 박영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당진시협의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지만, 당에는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영규 당진시협의회장은 “예전부터 도의원이든 시의원에 출마할 생각은 있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출마를 하지 못했었다”면서 “나이도 들고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 이번에 출마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당에는 아직 알리지 않았으나, 조만간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경선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선출된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기섭, 도의원 2선거구 출마

당적을 바꾸고 정치 입문을 준비하는 후보자도 나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2선거구 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윤기섭 한국아동복지철학연구소장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민주당 소속으로 당진시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윤기섭 연구소장은 “경선 탈락 이후 지역에서 아동 복지에 대한 정책을 바꾸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나누고 논의하며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 시간을 겪으며 아동 복지, 정책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당은 국민의힘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당적을 바꾸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자칫 당적을 바꾼 것이 유권자에게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여질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줄 수 있는 당을 우선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자는 제1선거구 △구본현(어기구 국회의원 보좌관), 제2선거구 △박수규(신성대 교수) △이계양(충남도의원) △박영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당진시협의회장)이다.

국민의힘 후보자는 제1선거구 △이철수(전 당진군의원) △정한영(전 당진2동 주민자치회장)이며, 제2선거구는 △이완식(당진당협부위원장) △김왕팔(중앙위 청년분과 부위원장) △윤기섭(한국아동복지철학연구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