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한조각작품전시회 열려

교육협동조합해봄 노영호 대표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교육협동조합해봄 노영호 대표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볼 수 있는 바다유리. 예쁜 말로 ‘씨글라스’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해양쓰레기다. 

인간이 버린 유리병이 깨져 바닷속에서 모래와 파도에 부딪히고 깎여져 동그란 모양이 된 해양쓰레기는 업사이클링 소재로 활용되기도 한다.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치유의 업사이클링-바다한조각작품전시회’가 개최됐다. 시민지속가능발전소의 지원을 받아 교육협동조합해봄(대표 노영호)과 바다에세이가 함께 준비한 전시회는 쓸모를 다하고 바다에 버려진 유리병이 바다의 보석이 되어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담았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활동프로그램으로 씨글라스를 활용한 악세사리 등을 만들며 환경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작품도 만들기도 했다.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치유의 업사이클링-바다한조각작품전시회’가 개최됐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치유의 업사이클링-바다한조각작품전시회’가 개최됐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치유의 업사이클링-바다한조각작품전시회’가 개최됐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치유의 업사이클링-바다한조각작품전시회’가 개최됐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노영호 대표는 “국내의 해양쓰레기가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것 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중국어가 적힌 페트병, 뜯지 않은 새 담배까지, 먼 바다로부터 떠 밀려 온 쓰레기들도 많다"며 "태평양에는 우리나라 16배 크기의 GPGP(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들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쓰레기로 점칠된 지구 환경에 대해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바다를 위한 한 조각의 관심이 우리에게 조금 더 깨끗한 바다로 돌아온다”며 “환경도 살리고 재미도 더하는 비치코밍과 업싸이클 아트를 많은 분들이 직접 해 보시고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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