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진 당진시 건축허가팀장

‘당진시 LED 보안등 설치 의무화’가 충청남도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 LED 보안등 설치 의무화’가 충청남도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 LED 보안등 설치 의무화’가 충청남도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가운데, 당진시 최원진 건축허가팀장이 우수공무원으로 입상했다.

충남도는 적극 행정과 정부 혁신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장려하기 위해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광화문1번가에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최원진 팀장이 제안한 LED 보안등 설치 의무화를 비롯해 총 18건의 안건이 올랐다.

설문조사 결과 보령시의 ‘방역지킴이 체온 스티커, 해수욕장 방역의 표준이 되다’가 646건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당진시의 LED 보안등 설치 의무화는 총 329건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도·농 복합도시인 당진시에는 도로 및 가로등 등의 기반 시설이 잘 정비된 지역과 상대적으로 기반 시설이 정비되지 않은 지역이 혼재되어 있다. 특히, 도로 및 가로등 등의 기반 시설이 상대적으로 정비되지 않은 지역에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 등의 원룸형 건축물 건축 시 건축물 주변에 가로등이 부족해 범죄로부터 노출 위험도가 컸다.

당진시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 읍내동, 우두동, 이주단지, 한진포구, 합덕읍 등 원룸촌에서 발생한 사건 가운데 5대 범죄는 35.7%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원진 팀장은 원룸형 주택의 거주자 및 보행자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LED 보안등 설치 의무화를 제안했다. 

당진시 최원진 건축허가팀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시 최원진 건축허가팀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최원진 팀장은 “늦은 밤이 되면 원투룸이 밀집된 골목길은 대부분 어두워서 범죄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많았다”면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가로등만 설치해도 범죄율이 16%이상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LED 보안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범죄율 감소 및 보행자의 보행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범죄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기존에 지어진 원투룸에도 LED 보완등을 모두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함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안전한 당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청남도는 2021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우수공무원에 대해 표창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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