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설립 추진 T/F팀 구성, 불요불급 예산 절감을 통한 재원 마련 등 제안

[당진신문] 당진시의회 최연숙 의원이 18일 제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당진시 공공의료 확충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최연숙 의원은 “공공의료 서비스의 목적은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비를 절감하며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있다”면서 “우리의 공공의료시설은 서산, 태안, 당진을 서산의료원으로 하는 중진료권에 속하여 당진시민은 그동안 공공의료 혜택에서 소외되어 왔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 의원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당진시의 치료가능사망률은 54.5%로 전국 50.4%, 충남 50.3%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심장질환 사망률도 31.5%로 전국 29.7%와 충남 29.8%보다 높다”며 “당진시는 산업체 근로자인 젊은 인구의 유입으로 소아ㆍ외상응급 의료수요가 높은 반면, 의료시설이 열악하여 급성위중증에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최 의원은 “공공병원이 설립되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또한,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함께 필수보건의료인 응급·외상·심뇌혈관·암 등 중증의료, 산모ㆍ신생아ㆍ어린이 의료, 재활 등을 보장 받을 수 있고, 이러한 의료서비스 개선은 시민들이 당진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당진시민이 보편적 공공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병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공공병원 설립 추진 T/F팀 구성 △개발 중심에서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예산 편성과 불요불급한 예산 절감을 통한 재원 마련 대책 수립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행정의 실천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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