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예술인 프로젝트 32 - 도예가 김영란 작가
한국만의 뚜렷한 색과 특징 찾아 먹의 선으로 표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은 많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그들의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접하기 더 힘들어진 작품들을 본지에서 잠시나마 접하기를 바라며 ‘지상전시-당진예술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도예가 김영란 작가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도예가 김영란 작가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도예가 김영란 작가의 도자기 작품에는 자연의 멋이 은은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려져 있다. 그 이유는 맑고 우아함이 돋보이는 문인화의 특징을 살려 화선지가 아닌 도자기에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란 작가는 “어린 시절 미술을 좋아했지만, 미대 진학을 포기하고 직장을 다녔다. 그럼에도 미술을 향한 열망은 쉽게 꺼지지 않았고, 늦은 나이에 미술 공부를 시작했다”며 “대학에 진학해 그토록 원하던 미술을 전공하고, 오랜 예술 경험으로 쌓여진 경험을 토대로 도자기에 문인화 기법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도자기에 문인화를 덧입히는 작업을 통해 두 개의 다른 미술 장르는 하나의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하게 됐다. 

계절에 따라 늘 다른 색을 띄우는 자연을 관찰하고 고스란히 표현하며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영란 작가. 

작가에게 한국적인 아름다움이란 기후에 따라 나타나는 날씨의 색으로, 가까운 나라 일본과 중국과는 다른 한국만의 뚜렷한 색과 특징을 찾아 먹의 선으로 표현한다.

김영란 작가는 순성면에 위치한 작업실 인근에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도 많이 그리고 있다. 자연에 자유롭게 피어난 야생화는 늘 새롭고 다양하지만, 도자기에 그려내는 순간 도자기와 어우러지면서 예술 융합의 아름답고 자연의 힘을 전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앞으로 김영란 작가는 많은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들과 자주 만나고, 후학 양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란 작가는 “작품 활동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보람을 느낄 때가 많다. 그래서 계속 작품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예술을 하기 원하는 분들에게 그림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예술 작품을 창작해, 함께 전시회까지 열고 싶다”고 전했다.


도예가 김영란 작가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도예가 김영란 작가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김영란 작가

단국대학교 석사.박사, 단국대학교 강사 역임 
개인전 9회. 단체전. 파리.일본.중국.시카코.장춘조각공원 전시
제35회.36회.37회.38회 경인미술대전 우수상 외 입상
2017년 제18회 신사임당 미술대전 -장려상, 2021년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문인화)-입선
2021년 제23회 충남공예 관광기념공모전-대상, 수묵화(곡천 이정신교수 사사)
2000년∼2019년-허묵회 및 산빛바람전
현) 당진지부 한국미술협회 회원, 꽃길갤러리 운영 

▲노송(老松) ⓒ김영란 작가 제공
▲노송(老松) ⓒ김영란 작가 제공

 

▲와송(臥松) ⓒ김영란 작가 제공
▲와송(臥松) ⓒ김영란 작가 제공

 

▲기러기 ⓒ김영란 작가 제공
▲기러기 ⓒ김영란 작가 제공

 

▲승화 ⓒ김영란 작가 제공
▲승화 ⓒ김영란 작가 제공

 

▲자연의 섭리 ⓒ김영란 작가 제공
▲자연의 섭리 ⓒ김영란 작가 제공

 

▲빛과 사랑 ⓒ김영란 작가 제공
▲빛과 사랑 ⓒ김영란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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