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바람 타고 날아와
내 발밑에
살포시 내려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
어디론가 날아가는
단풍이 물든 낙엽
이제 산들도
가을로 물들고
중학교때 선생님으로부터
바리깡으로 밀린 머리처럼
듬성 듬성
벼들이 사라지니
10월은
곡식 창고가 가득히
채워지는 계절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바람 타고 날아와
내 발밑에
살포시 내려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
어디론가 날아가는
단풍이 물든 낙엽
이제 산들도
가을로 물들고
중학교때 선생님으로부터
바리깡으로 밀린 머리처럼
듬성 듬성
벼들이 사라지니
10월은
곡식 창고가 가득히
채워지는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