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초권역 마을공동체활성화 프로그램, 코로나19 위기 속 무사히 종강

[당진신문] 당진 신평면 소재 금초권역센터에서 청소년이 직접 만든 원목의자를 지역 어르신들께 전달하는 기증식이 지난 2일 진행됐다.

남부사회복지관을 통해 위탁 기증된 원목의자는 총 35개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손주사랑 듬뿍, 효도의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중·고등학생 20여 명이 직접 디자인부터 원목재단 및 조립, 페인팅까지 정성들여 직접 제작됐다.

당진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주관으로 추진된 주민주도의 주민참여 상향식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 일환인 「손주사랑 듬뿍, 효도의자 만들기」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들에게 목공예 창작활동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완성된 작품을 지역 어르신들께 기증함으로써 공동체 구성원 역할과 함께 사회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센터에 따르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보다 개강이 늦어지고 중도에 휴강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학생들의 열정과 끈기로 끝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완성된 원목의자를 복지관에 전달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소감 발표 자리에서 “나무를 직접 자르고 조립해 의자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나 재미있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내가 만든 의자를 선물 받는 어르신이 기뻐하실 모습을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고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