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쫓는 교육은 지양해야”
“꿈만 쫓는 교육은 지양해야”
  • 당진신문
  • 승인 2021.09.29 16:50
  • 호수 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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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최연숙 총무위원장, 고교학점제 준비와 진로지도 의정토론회 열어
고교학점제 준비상황 점검 및 지역 내 공동 대응체계 구성 논의 등

[당진신문] 당진시의회(의장 최창용) 최연숙 총무위원장이 지난 27일 2년여 남은 고교학점제 준비와 진로지도를 위한 비대면 온라인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고교학점제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대도시와의 교육격차 극복 방안과 고교학점제의 지역 내 공동 대응체계 구성 및 지원체제 발굴을 위한 논의를 하고자 개최됐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소양과 기본학력을 바탕으로 진로ㆍ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취득하여 졸업하는 제도로 23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여 25년 전면 시행 예정이다.

당진시의회 최연숙 총무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오세비 중앙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고, 당진시의회 조상연 의원, 충청남도 교육청 백재흠 장학사, 엄용철 인재플러스 대표, 손은영 학부모, 천해미 학부모가 토론자로 참여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진시를 중심으로 하는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오세비 교수는 교과 이수 기준과 그에 따른 후속조치 등에 대해 국외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지역사회공동체가 모두 협업해야 성공적인 충남형 고교학점제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상연 의원은 “청소년의 진로교육에 있어 지역에 있는 보통의 직업인에게 강의의 기회를 주고 실질적인 진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꿈만 쫓는 교육은 지양해야 함을 강조했다.

백재흠 장학사는 고교학점제 담당 장학사로서 2021 충남형 참학력 고교학점제 추진 현황과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을 설명했다. 

학부모를 대표하여 토론에 참여한 손은영, 천해미 학부모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정책 홍보가 미흡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면서 “외부강사 확보의 어려움, 자기주도형 학습에 미숙한 학생의 낙오 등이 염려된다”고 말했다.

엄용철 인재플러스 대표는 “디지털화된 시대를 살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아날로그적인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일도 중요하다”면서 “PDF기반의 점자 편집 프로그램 개발처럼 시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배려도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최연숙 총무위원장은 “미래교육의 패러다임, 교육의 혁신이라 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기존의 고착된 교육과 행정 여건에서 얼마나 유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시행될 수 있는지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면서 “기존 체제에서는 학교와 교육정책이 알아서 해주었지만 고교학점제 체제에서는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부모가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해 학부모의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어 학부모가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직접 토론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