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햇살이 살포시 내 몸을
뒤에서 감싸면
나는 두팔 벌려
햇살을 끌어 안는다
고슴도치 입에서는
알 밤들이 튀어 나오고
물결치는 들판에는
아직은 풍요로움 속에
햇살을 받아 영근다
계절은 그렇게
다시 찾아와 안긴다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햇살이 살포시 내 몸을
뒤에서 감싸면
나는 두팔 벌려
햇살을 끌어 안는다
고슴도치 입에서는
알 밤들이 튀어 나오고
물결치는 들판에는
아직은 풍요로움 속에
햇살을 받아 영근다
계절은 그렇게
다시 찾아와 안긴다